"광대역이 뭐야?" 영국인들 인터넷용어 이해도 낮아

Carrie-Ann Skinner | CIO 2009.04.28

영국인들의 인터넷 접속 관련 용어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진 미디어(Virgin Media)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웹 사용자 중 28%가 ‘광대역(broadband)’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고 답했으며, 40%는 ADSL 광대역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또한, 조사대상 영국인들 중 45%는 동글(dongle)이 무엇인지 모르고, 블루레이가 인터넷 접속 형식 중 하나로 알고 있는 사람도 7%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웹 브라우저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용자는 40%, 광대역 속도가 어떻게 측정되는지 모르는 사용자는 반이 넘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하여 버진미디어 광대역 책임자인 존 제임스는 “인터넷을 사용하고자 하는 영국인이 많고, 앞으로 발전할 여지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영국 20개 지역에 광대역 학교(Broadband Schools)을 론칭할 계획인 버진 미디어는 웹 전반에 대해 더 많은 교육을 실시해야겠다고 느꼈다는 것. 버진 미디어는 이 학교가 정확히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질문하기 어려운 것들에 대해서 알기 위해 언제든지 들릴 수 있는 장소가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광대역 학교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버밍햄(Birmingham), 벨파스트(Belfast), 런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버진 미디어 창립자인 리차드 브랜손은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기술적으로 밝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내가 광대역 학교의 최초 학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혼자가 아니다. 같은 배를 탄 수 천명의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버진 미디어에서 질문을 편하게 하고, 인터넷에 대하여 알던 모르던 상관없이 인터넷이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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