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은 대다수 소프트웨어보다 더 오랫동안 구형 윈도우를 지원한 편이다. 그러나 밸브는 스팀 프로그램 기본 특성상 이제 더 이상 윈도우 XP와 비스타를 업데이트해야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밸브는 “스팀 최신 기능은 구글 크롬 임베디드 버전과 관련이 있는데, 이 기능 자체가 더는 구형 윈도우에서 동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에 업데이트될 스팀 또한 윈도우 7 이상의 기능이나 보안 업데이트를 전제로 한다고 덧붙였다.
윈도우 XP는 전체 스팀 사용자 중 0.23%에만 해당한다. 그 이전 운영체제는 밸브의 사용자 현황 조사 보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타 운영체제 사용자는 전체의 0.12%에 불과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14년 윈도우 XP에 이어 2017년 윈도우 비스타의 보안 업데이트를 중단한 상태다.
일반 개인 사용자 중 일부는 윈도우 XP나 비스타를 구동하는 PC에서 스팀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그렇다고 윈도우 7로 이동해서는 안 된다. 일반 윈도우 7도 2014년에 지원이 끝났고 보안 업데이트도 2020년에 종료된다. 1, 2년 안에 이런 문제를 다시 또 겪지 않으려면 바로 윈도우 10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운영체제가 바뀌면 구형 게임 중 일부는 설정이 바뀔 수도 있다. 윈도우 7에는 윈도우 XP 모드가 있어서 구형 라이선스 운영체제를 가상머신으로 구동할 수 있었다. 윈도우 10에서는 이 모드가 사라졌지만, 바탕화면 아이콘에서 우클릭해 호환성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