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2

“경쟁은 심화, 판매는 둔화” 5살 맞은 MS 서피스 프로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태블릿이 지난 금요일 출시 5주년을 맞았다. 서피스 프로는 생산성 중심의 윈도우 태블릿과 탈부착 가능한 컴퓨터 제품군을 이끌고 있으나, 5주년을 맞이한 현재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는 듯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팀은 트위터를 통해 한계가 뚜렷했던 윈도우 RT를 포기하고 전체 기능을 지원하는 윈도우 8을 태블릿 시장에 도입한 서피스 프로의 “혁신”을 치하했다. “5년 전 오늘, 서피스가 ‘프로’가 되었을 때 혁신이 탄생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둔화된 판매량
하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제품군의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서피스 제품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컨버터블 및 슬레이트 형태의 태블릿 시장의 판매량을 분석한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애플과 삼성, 다른 업체들이 판매 중인 안드로이드와 iOS 태블릿이 지배하고 있다.

서피스 제품군의 인기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통 이 목록에 포함되긴 했었지만 보통 하위에 속했고, 올해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결과에 대한 문의에 IDC는 2017년 전반, 특히 4분기의 서피스 판매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서피스 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중요한 제품이다. 다른 PC 업체들도 업무에 적합한 얇고 가벼운 윈도우 태블릿을 만들도록 이끄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레노버의 믹스 520(Miix 520)과 같은 경쟁 제품의 등장이 서피스 판매량 감소의 원인이긴 하지만 다른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ID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4분기 총 74만 8,000대의 서피스를 판매했고, 이는 2017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8.8% 하락한 수치다. 2017년 전체 마이크로소프트가 판매한 서피스는 총 300만 대로, 2016년보다 16.8% 하락했다.

여기에는 IDC가 탈부착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서피스 디바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서피스 프로 3, 4, 프로(2017)와 서피스 북과 서피스 북 2 등이다. IDC는 서비스 스튜디오나 서피스 허브, 그리고 탈부착이 되지 않는 서피스 랩탑은 제외했다.

전체 태블릿 판매량이 감소한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하락폭은 7.9% 수준으로 서피스 판매량 감소폭보다 적다.

수치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고전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뿐만이 아니며, 조금 더 낙관적으로 볼 만한 이유도 있다. ID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6위 수준의 태블릿 판매 업체로, 애플과 아마존의 뒤를 쫓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아이패드 1,320만 대, 파이어 770만 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변화가 없고, 아마존은 저가 정책 덕분에 판매량이 2배 증가했다. 태블릿 시장에서 선전하던 삼성은 판매량이 1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DC가 정의한 ‘진정한 컨버터블’ 시장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보유한 애플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컨버터블 태블릿은 전체 태블릿 시장의 14%에 해당하며, IDC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피스의 판매가 부진한 이유로 IDC는 여러 가지를 들고 있다. 그중 하나는 태블릿 사용자들은 태블릿을 노트북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처럼 2년에 한 번씩 디바이스를 교체하지 않고 4~5년은 보유한다는 설명.

하지만 IDC는 개별 서피스 제품군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던 점도 이유 중 하나로 언급했다. ID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 리프레시 사이클이 일정하지 않고, 새로운 세대가 이전 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판매량은 줄었으나 매출은 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은 “서피스 매출은 최신 서피스 프로와 북, 랩탑 출시 후 탄력을 받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전했다.

상시 연결되는 PC가 와일드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제품군과 관련된 경쟁 심화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혁신면에서는 좋은 것이다. IDC는 ARM 칩에 기반한 윈도우 10이 현재의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에이서와 HP, 레노버가 퀄컴 스냅드래곤 칩에 기반한 상시 연결되는 PC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퀄컴의 발표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나, 아직 구체적인 제품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다. 이런 경쟁 태블릿들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 영역에서 ‘리더’에서 ‘팔로워’로 지위가 변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2018.02.12

“경쟁은 심화, 판매는 둔화” 5살 맞은 MS 서피스 프로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태블릿이 지난 금요일 출시 5주년을 맞았다. 서피스 프로는 생산성 중심의 윈도우 태블릿과 탈부착 가능한 컴퓨터 제품군을 이끌고 있으나, 5주년을 맞이한 현재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는 듯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팀은 트위터를 통해 한계가 뚜렷했던 윈도우 RT를 포기하고 전체 기능을 지원하는 윈도우 8을 태블릿 시장에 도입한 서피스 프로의 “혁신”을 치하했다. “5년 전 오늘, 서피스가 ‘프로’가 되었을 때 혁신이 탄생했다. 그리고 그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둔화된 판매량
하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제품군의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서피스 제품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컨버터블 및 슬레이트 형태의 태블릿 시장의 판매량을 분석한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애플과 삼성, 다른 업체들이 판매 중인 안드로이드와 iOS 태블릿이 지배하고 있다.

서피스 제품군의 인기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보통 이 목록에 포함되긴 했었지만 보통 하위에 속했고, 올해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결과에 대한 문의에 IDC는 2017년 전반, 특히 4분기의 서피스 판매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서피스 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중요한 제품이다. 다른 PC 업체들도 업무에 적합한 얇고 가벼운 윈도우 태블릿을 만들도록 이끄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레노버의 믹스 520(Miix 520)과 같은 경쟁 제품의 등장이 서피스 판매량 감소의 원인이긴 하지만 다른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ID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4분기 총 74만 8,000대의 서피스를 판매했고, 이는 2017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18.8% 하락한 수치다. 2017년 전체 마이크로소프트가 판매한 서피스는 총 300만 대로, 2016년보다 16.8% 하락했다.

여기에는 IDC가 탈부착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서피스 디바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서피스 프로 3, 4, 프로(2017)와 서피스 북과 서피스 북 2 등이다. IDC는 서비스 스튜디오나 서피스 허브, 그리고 탈부착이 되지 않는 서피스 랩탑은 제외했다.

전체 태블릿 판매량이 감소한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하락폭은 7.9% 수준으로 서피스 판매량 감소폭보다 적다.

수치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고전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뿐만이 아니며, 조금 더 낙관적으로 볼 만한 이유도 있다. ID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6위 수준의 태블릿 판매 업체로, 애플과 아마존의 뒤를 쫓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아이패드 1,320만 대, 파이어 770만 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은 변화가 없고, 아마존은 저가 정책 덕분에 판매량이 2배 증가했다. 태블릿 시장에서 선전하던 삼성은 판매량이 1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DC가 정의한 ‘진정한 컨버터블’ 시장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보유한 애플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컨버터블 태블릿은 전체 태블릿 시장의 14%에 해당하며, IDC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피스의 판매가 부진한 이유로 IDC는 여러 가지를 들고 있다. 그중 하나는 태블릿 사용자들은 태블릿을 노트북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처럼 2년에 한 번씩 디바이스를 교체하지 않고 4~5년은 보유한다는 설명.

하지만 IDC는 개별 서피스 제품군에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던 점도 이유 중 하나로 언급했다. ID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 리프레시 사이클이 일정하지 않고, 새로운 세대가 이전 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판매량은 줄었으나 매출은 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은 “서피스 매출은 최신 서피스 프로와 북, 랩탑 출시 후 탄력을 받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전했다.

상시 연결되는 PC가 와일드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제품군과 관련된 경쟁 심화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혁신면에서는 좋은 것이다. IDC는 ARM 칩에 기반한 윈도우 10이 현재의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에이서와 HP, 레노버가 퀄컴 스냅드래곤 칩에 기반한 상시 연결되는 PC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퀄컴의 발표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나, 아직 구체적인 제품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다. 이런 경쟁 태블릿들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 영역에서 ‘리더’에서 ‘팔로워’로 지위가 변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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