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3

애매모호하고 짧은 크롬북 지원 기간, 왜 문제가 되는가?

Jared Newman | PCWorld
오랫동안 튼튼하게 잘 동작할 것이라는 점이 크롬북의 장점으로 꼽힌다. 크롬북은 자동 보안 기능과 구글이 지원하는 업데이트, 경량 브라우저 기반의 운영체제 등의 특징을 갖췄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제품이 계속 잘 동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크롬북이 장수한다고 해도, 구글이 제품 지원 주기를 단축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구글 제품의 공식 지원 기간에 따르면, 크롬북과 다른 크롬 OS 기기는 보안 및 기능 지원 기간이 5년에 불과하다. 지원 기간이 만료되면 구글은 제품의 안전하고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지 않는다.

삼성 시리즈 5, 에이서 AC700 등 크롬 노트북 1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점점 제품 노후화가 가까워져 오고 있다. 구글이 향후 크롬북 업데이트를 진행할 여지를 남겨놓기는 했고, 공식 지원이 종료된 크롬북에 대해서도 일부 업데이트를 계속할 예정이기는 하다. 그럼 구글 크롬북의 제품 지원 기간 정책에 대해서 알아보자.

크롬북 제품 지원 기간이 사용자에게 의미하는 것
구글에 따르면 각 크롬북은 공식 출시일(구입일 아님)로부터 최소 5년간 제품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기간 중에는 6주마다 자동 보안 및 기능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5년이 넘어가면 상황은 불확실해진다. 예를 들어 삼성 시리즈 5나 2010년에 출시된 CR-48은 공식 제품 지원 기간이 이미 종료된 상태다. 에이서 AC700은 이번달 비공식적 지원 종료를 맞을 예정이다. 그러나 업데이트 중지는 공식 지원 기간이 종료된 제품만 해당된다.

당장으로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대변인은 PCWorld에 제품 지원 기간 일자는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확정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업데이트 일정이 언제 변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업데이트가 중지되면 사용자들은 알림을 받게 된다. 이 시점 이후에도 크롬북 기기는 계속 작동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안정성이 저하된다. 더 중요한 것은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해 패치되지 않은 익스플로잇에 취약해진다는 점이다.

구글 대변인은 오래된 크롬북을 버리고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입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이 권고에는 한 가지 맹점이 있다. 보안이 크롬 OS의 가장 엄청난 장점인데도, 구글은 “제품 공식 지원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 제조업체와 노력하고 있다”고만 언급할 뿐이다.

구글은 제품 지원 기간이 언제까지라고 보증하지 않고 있지만, 일단 5년이 지난 후에도 업데이트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이를 위해서는 에이서나 삼성 등 크롬북 제조업체들의 지원도 필요한 것 같다.

왜 지원 기간이 중요한가
일반 PC와 달리 크롬북은 더욱 보안에 강하게끔 설계됐다. 인증 부드 메커니즘, 내장 데이터 암호화, 앱과 웹 페이지 위협 등을 포함한 샌드박스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보안패지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크롬북은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을 확보한다. 종종 제조사의 늑장 대응으로 멜웨어 등의 타깃이 되는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훨씬 더 보안이 강화됐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크롬 OS에서의 익스플로잇 해킹은 여전히 일어난다. 구글도 멜웨어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최신 보안 픽스를 적용하는 것”을 꼽았다. 최신 업데이트나 보안 픽스는 구형 하드웨어 사용자를 모두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5년은 얼핏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통상 윈도우 제품이 10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오늘날 6억 대 이상의 PC가 출시된 지 5년 이상 지난 제품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기업과 학교에서의 기기 교체 주기가 느린 편이라는 점 역시 크롬북의 짧은 제품 지원 기간이 문제되는 지점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 사용자와 IT 관리자가 관련 정보를 파악한 후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구글은 2013년 후반까지 크롬북의 공식 제품 지원 기간 정보를 발표하지 않아 자동 업데이트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여전히 공식 지원 기간 정책은 모호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사용자들은 제품 지원 기간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제품 지원 기간 종료가 곧 유용한 하드웨어의 폐기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겠다. 노하우가 있다면 크롬북에 리눅스 운영체제를 설치해 제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구형 크롬북을 문제 없이 쓰고 있는 사용자들은 제품 지원 기간 종료 알림이 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editor@itworld.co.kr 


2016.08.23

애매모호하고 짧은 크롬북 지원 기간, 왜 문제가 되는가?

Jared Newman | PCWorld
오랫동안 튼튼하게 잘 동작할 것이라는 점이 크롬북의 장점으로 꼽힌다. 크롬북은 자동 보안 기능과 구글이 지원하는 업데이트, 경량 브라우저 기반의 운영체제 등의 특징을 갖췄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제품이 계속 잘 동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크롬북이 장수한다고 해도, 구글이 제품 지원 주기를 단축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구글 제품의 공식 지원 기간에 따르면, 크롬북과 다른 크롬 OS 기기는 보안 및 기능 지원 기간이 5년에 불과하다. 지원 기간이 만료되면 구글은 제품의 안전하고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지 않는다.

삼성 시리즈 5, 에이서 AC700 등 크롬 노트북 1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점점 제품 노후화가 가까워져 오고 있다. 구글이 향후 크롬북 업데이트를 진행할 여지를 남겨놓기는 했고, 공식 지원이 종료된 크롬북에 대해서도 일부 업데이트를 계속할 예정이기는 하다. 그럼 구글 크롬북의 제품 지원 기간 정책에 대해서 알아보자.

크롬북 제품 지원 기간이 사용자에게 의미하는 것
구글에 따르면 각 크롬북은 공식 출시일(구입일 아님)로부터 최소 5년간 제품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기간 중에는 6주마다 자동 보안 및 기능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5년이 넘어가면 상황은 불확실해진다. 예를 들어 삼성 시리즈 5나 2010년에 출시된 CR-48은 공식 제품 지원 기간이 이미 종료된 상태다. 에이서 AC700은 이번달 비공식적 지원 종료를 맞을 예정이다. 그러나 업데이트 중지는 공식 지원 기간이 종료된 제품만 해당된다.

당장으로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대변인은 PCWorld에 제품 지원 기간 일자는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확정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업데이트 일정이 언제 변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업데이트가 중지되면 사용자들은 알림을 받게 된다. 이 시점 이후에도 크롬북 기기는 계속 작동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안정성이 저하된다. 더 중요한 것은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해 패치되지 않은 익스플로잇에 취약해진다는 점이다.

구글 대변인은 오래된 크롬북을 버리고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입하라고 권한다. 그러나 이 권고에는 한 가지 맹점이 있다. 보안이 크롬 OS의 가장 엄청난 장점인데도, 구글은 “제품 공식 지원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 제조업체와 노력하고 있다”고만 언급할 뿐이다.

구글은 제품 지원 기간이 언제까지라고 보증하지 않고 있지만, 일단 5년이 지난 후에도 업데이트를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이를 위해서는 에이서나 삼성 등 크롬북 제조업체들의 지원도 필요한 것 같다.

왜 지원 기간이 중요한가
일반 PC와 달리 크롬북은 더욱 보안에 강하게끔 설계됐다. 인증 부드 메커니즘, 내장 데이터 암호화, 앱과 웹 페이지 위협 등을 포함한 샌드박스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보안패지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크롬북은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을 확보한다. 종종 제조사의 늑장 대응으로 멜웨어 등의 타깃이 되는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훨씬 더 보안이 강화됐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크롬 OS에서의 익스플로잇 해킹은 여전히 일어난다. 구글도 멜웨어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최신 보안 픽스를 적용하는 것”을 꼽았다. 최신 업데이트나 보안 픽스는 구형 하드웨어 사용자를 모두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5년은 얼핏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통상 윈도우 제품이 10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오늘날 6억 대 이상의 PC가 출시된 지 5년 이상 지난 제품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기업과 학교에서의 기기 교체 주기가 느린 편이라는 점 역시 크롬북의 짧은 제품 지원 기간이 문제되는 지점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 사용자와 IT 관리자가 관련 정보를 파악한 후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구글은 2013년 후반까지 크롬북의 공식 제품 지원 기간 정보를 발표하지 않아 자동 업데이트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여전히 공식 지원 기간 정책은 모호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사용자들은 제품 지원 기간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제품 지원 기간 종료가 곧 유용한 하드웨어의 폐기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겠다. 노하우가 있다면 크롬북에 리눅스 운영체제를 설치해 제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구형 크롬북을 문제 없이 쓰고 있는 사용자들은 제품 지원 기간 종료 알림이 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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