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알 수 있듯이, 자연 재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먹통이 되는 것은 전기와 전화 서비스다.
일본을 강타한 지진은 좋은 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전기를 쓰지 못했고, 따라서 TV나 라디오에 나온 비상대책방송 역시 무용지물이었다. 게다가 한꺼번에 사용자가 몰리는 바람에 전화선 역시 과부하 상태였다. 비상대책반들이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통신사들은 80%의 전화선을 제한해 놓았다. 사람들이 전화를 하려 해도 연결이 안 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마트폰은 매우 유용하다. 스마트폰 전용 배터리가 있는 데다가, 전화 기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을 통해 위기 대처에 큰 도움이 되는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비상 사태에 도움이 될 스마트폰 앱들을 소개한다
버디가드(BuddyGuard) : 앰파워 랩(MPOWER Lab)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이 앱은 현재는 iOS를 사용하는 기기들에서만 쓸 수 있지만 곧 안드로이드와 블랙베리 용도 출시 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버디가드는 일종의 “비상 단추”라고 할 수 있다.
앱에 있는 큰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10초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할 것이다. 주변의 소리 역시 녹음되고, 3초마다 GPS로 위치도 파악된다. 이 모든 자료들이 30초 내에 클라우드에 업로드 되고, 이 데이터는 사용자가 지정한 비상연락망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송된다.
그 자료들은 클라우드에 저장된 것이기 때문에, 기기가 망가지거나 분실돼도 자료는 여전히 남는다.
버디가드는 또한 “나 괜찮으니까, 걱정 마” 라고 말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용자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고, 클라우드에서 자료를 지울 수 있다.
또 다른 기능은 응답이 없을 경우 호출이 가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지진 직후 폐허 속에 갇힌 사람을 구조 중이라고 해 보자. ‘버디가드’에 타이머를 설정 해 놓고 그 시간 안에 다른 사람들의 호출에 응답하지 않으면 경보 메시지가 떠 문제가 생겼음을 알리고, 이 사람의 위치도 주위에 알려준다.
버디가드의 또 다른 기특한 기능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가속도계를 사용해 강력한 충격이나 추락, 급정거 등을 감지해 낸다는 것이다. 만약 5초 내에 “OK사인”을 보내지 않으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함께 위험 신호를 보낼 것이다.
버디가드는 ‘프리미엄(freemium) 모델’을 사업 모토로 잡고 있다. 이 앱은 말 그대로 공짜다. 하지만 만약 한 달에 $9.99인 서비스로 전환하면, 회사의 국제 비상 대책 협력 센터(International Emergency Response Coordination Center)에 비상신호를 보내고, 센터에서는 지역의 비상대책 팀에게 연락을 하거나, 외국에 있을 경우 해당 국가의 대사관에 연락할 지 여부를 정하게 된다.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면 또한 로이즈 오브 런던(Lloyds of London)을 통해 10만 달러 상당의 수색, 구조, 헬리콥터, 앰뷸런스, 그리고 비상시 유용한 번역기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보험을 들어 주기도 한다.
비상상황 라디오(Emergency Radio) :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시간 정보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알아야 한다. 99센트에 살 수 있는 비상용 라디오 앱은 경찰이나 소방서의 정보뿐 아니라 어디서 무슨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알려 준다.
재난 속보(Disaster Caster) : 재난이 닥치면 당황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 둬야 한다. 역시 99센트에 살 수 있는 재난 속보 앱이 그 일을 도와준다. 비상 사태가 일어나면 가족 및 친구들에게 당신의 계획을 전하고, 그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 지 알려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를 어디서 만날 지 정할 수 있게 된다.
재난의 다양한 종류에 따라 계획을 다르게 세울 수도 있다. 이 곳 캘리포니아의 경우, 화재, 지진, 홍수, 그리고 쓰나미에 대해 각각 다른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편하다. 예를 들어, 화재시에는 산에서 내려와 해변으로 가야 할 테지만, 쓰나미가 몰려오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 반대의 선택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재난 속보 앱은 또 사용자의 비상연락망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스스로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말이다.
포켓 응급처치 & CPR 앱(Pocket First Aid & CPR) : 만약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3.99짜리 앱을 통해 CPR 및 다른 기초적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다. 또 비상시 관련기관에 연락을 해 주기도 한다.
클로즈 콜(Close Call) : 만약 당신이 앓고 있는 병이 있다면, 클로즈 콜 이라는 무료 아이폰 앱을 통해 비상시 대책을 세울 수 있다. 비상연락망에 있는 전화 번호와 함께 당신이 갖고 있는 알레르기 종류나 특수한 질병 등을 휴대폰 배경화면에 저장해 준다.
앱 말고 다른 방법도 있다.
구글 역시 비상시에 매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일본 지진과 관련된 구글 페이지는 친구나 가족을 찾을 수 있는 ‘사람 찾기’ 기능을 비롯해 온갖 종류의 정보들이 있다.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들 중 하나가 바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켜 구글에 올라 온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늦어도 재난 발생 후 한, 두 시간 후에는 관련 정보를 올려 놓기 때문이다.
트위터 또한 비상시 매우 유용하다. 미 정부의 연방 재해대책기구(FEMA)는 트위터를 통해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재해대책기구는 지역 기구들의 주요 경고들을 리트윗(re-tweet) 해 준다. 대부분의 주요 정보들은 FEMA가 제공하는 트위터에서 찾을 수 있다.
FEMA에서는 블로그도 운영한다. 이 블로그의 포스팅 중에는 비상시 어떻게 휴대폰을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초적인 팁을 아주 잘 써놓은 글도 있다.
재난은 남의 일이 아니다. 무료 또는 저가의 핸드폰 앱을 다운받음으로써 자연 재해에 대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망설이는가?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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