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013.06.19

“좋아? 이상해?” 논란 속 애플의 iOS 7 새로운 디자인 뜯어보기

Michael deAgonia | Computerworld
올해 개최된 애플의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의 주인공은 분명 새로운 겉모습과 신기능들을 갖춘 iOS7이었다. 올 가을 공식 출시를 앞둔 이 새로운 운영체제는 신형 아이폰과 동시에 있을 정식 출범에 맞춰 앱을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미 개발자들의 손으로 들어간 상태다.

iOS 7은 이미 성공적인 디자인에 상당히 신선한 접근방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최종 버전에선 분명히 지금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프리뷰 버전만으로도 애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올해 말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은 매장에서 무엇을 보게 될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필자가 한동안 프리뷰 버전을 사용해보고 나서 느낀 애플의 계획과 그 중요성에 대해 여기에서 이야기 해보겠다.

iOS7의 모습
2007년 처음 등장한 이래 계속해서 성숙해온 iOS에 애플은 점진적으로 새로운 기능들을 덧붙여왔다. 그러나 전체적인 모습은 처음과 거의 바뀌지 않았다. iOS7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인터페이스 전면개편을 통해 그런 전통에서 탈피했다.

iOS 6와 이전 버전에서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그래픽적 장식에 중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버튼을 둘러싼 반짝이는 효과와 빈 공간을 채우는 린넨과 펠트천 같은 조직감이 그랬다. iOS7에서는 솔리드 색상과 테두리가 없는 얇은 글꼴이 사용되었다. 이는 콘텐츠를 보여주는데 더욱 초점을 맞춘 깔끔한 모습으로, 이전까지 장식적인 그래픽으로 테두리를 두른 많은 인터페이스 요소도 이제는 전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새로운 iOS 디자인에서 한가지는 분명하다: 콘텐츠가 왕이고, 그 외 모든 것들은 콘텐츠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iOS7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마치 플라워 파워 아이맥(Flower Power iMac)과 새로운 아이팟 터치 모델을 만든 이들이 디자인 사무실을 차지하고, 그들의 최소주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색상의 해적 깃발을 내걸고 iOS에서 빛나는 모든 것들을 쓸어 담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그 결과 iOS 사용자들이 지금까지 익숙하게 느끼던 수준보다 더 밝고 더욱 미니멀리스트(minimalist)화 된 인터페이스가 나오게 되었다. 텍스트-중심적인 윈도우 폰을 iOS의 틀에 넣는다면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과거, 애플의 운영체제는 하드웨어의 모습을 닮는 경향을 보였다. 아이맥이 핵심이었던 당시의 OS X는 귀여운 풍선과도 같은 모습이었지만, 아이맥 라인이 점점 세련되어감에 따라, OS X의 색상 구성도 세련되게 변화했다. 특히 현재 애플의 디자인 총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함께 맡고 있기 때문에, iOS 색상 구성이 앞으로 등장할 하드웨어를 한발 앞서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만약 이런 변화가 두렵게 느껴진다면, 안심해도 좋다. iOS는 여전히 이전 버전과의 유사성을 품고 있으며, 인터페이스 네비게이션은 이전 버전만큼이나 간단하다. 여전히 앱 아이콘이 배치된 홈 화면이 있고, 위 아래로 또 양 옆으로 화면을 미는 조작이 가능하다. iOS7과 이전 버전과의 주요한 차이는 이전까지의 모습과 행동 방식에 많은 상당한 아쉬움을 가졌던 누군가에 의한 형식적인 수정을 거쳤다는 느낌을 이번 업데이트에서 준다는 점이다.

이번 iOS7은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진 자신감 있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iOS7의 느낌
홈 버튼을 누르고 잠금 화면이 뜰 때부터 무언가 다른 아주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가 켜질 때도 바로 켜지지 않고 부드럽게 화면이 밝아진다. 기기를 끌 때도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지면서 꺼진다.

운영체제 자체에도 유저 인터페이스가 층별로 구획되어 분명한 깊이감이 생겼다. 홈과 잠금 화면 배경에 눈의 시점차를 활용한 부분이 깊이감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아이폰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배경 이미지가 텍스트와 그래픽 요소 하단에서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의 3D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런 깊이감은 WWDC 데모에서도 선보인바 있다.


아이폰의 밀어서 잠금해제 제스쳐는 이제 특정 밀기 슬라이더에서만 가능하던 제한이 풀렸다. 화면 어느 곳이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잠금화면이 부드럽게 홈 화면으로 바뀌고, 앱 아이콘들이 제자리로 몰려들고 하단의 앱 독이 그 뒤를 따라 떠오른다. 이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일어나서 전체적인 “레이어드(layered)” 느낌을 낸다.

폴더를 열기와 앱 실행에는 이제 줌-인 애니메이션이 더해져서, 플로우(Flow) 게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이나 영화 넥서스 스타트랙(Star Trek: Generations)에서 은하 지도 제작 장면에 사용된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한다. 폴더를 누르고 앱을 실행하면 콘텐츠가 마치 폴더나 앱으로 빨려 들어가듯 전체 화면 보기로 콘텐츠가 확대된다. 앱이나 폴더에서 빠져나올 때도 줌-아웃 효과가 발생한다.



iOS
2013.06.19

“좋아? 이상해?” 논란 속 애플의 iOS 7 새로운 디자인 뜯어보기

Michael deAgonia | Computerworld
올해 개최된 애플의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의 주인공은 분명 새로운 겉모습과 신기능들을 갖춘 iOS7이었다. 올 가을 공식 출시를 앞둔 이 새로운 운영체제는 신형 아이폰과 동시에 있을 정식 출범에 맞춰 앱을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미 개발자들의 손으로 들어간 상태다.

iOS 7은 이미 성공적인 디자인에 상당히 신선한 접근방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최종 버전에선 분명히 지금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프리뷰 버전만으로도 애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올해 말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은 매장에서 무엇을 보게 될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필자가 한동안 프리뷰 버전을 사용해보고 나서 느낀 애플의 계획과 그 중요성에 대해 여기에서 이야기 해보겠다.

iOS7의 모습
2007년 처음 등장한 이래 계속해서 성숙해온 iOS에 애플은 점진적으로 새로운 기능들을 덧붙여왔다. 그러나 전체적인 모습은 처음과 거의 바뀌지 않았다. iOS7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인터페이스 전면개편을 통해 그런 전통에서 탈피했다.

iOS 6와 이전 버전에서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그래픽적 장식에 중점을 두었다. 예를 들어 버튼을 둘러싼 반짝이는 효과와 빈 공간을 채우는 린넨과 펠트천 같은 조직감이 그랬다. iOS7에서는 솔리드 색상과 테두리가 없는 얇은 글꼴이 사용되었다. 이는 콘텐츠를 보여주는데 더욱 초점을 맞춘 깔끔한 모습으로, 이전까지 장식적인 그래픽으로 테두리를 두른 많은 인터페이스 요소도 이제는 전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새로운 iOS 디자인에서 한가지는 분명하다: 콘텐츠가 왕이고, 그 외 모든 것들은 콘텐츠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iOS7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마치 플라워 파워 아이맥(Flower Power iMac)과 새로운 아이팟 터치 모델을 만든 이들이 디자인 사무실을 차지하고, 그들의 최소주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색상의 해적 깃발을 내걸고 iOS에서 빛나는 모든 것들을 쓸어 담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그 결과 iOS 사용자들이 지금까지 익숙하게 느끼던 수준보다 더 밝고 더욱 미니멀리스트(minimalist)화 된 인터페이스가 나오게 되었다. 텍스트-중심적인 윈도우 폰을 iOS의 틀에 넣는다면 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과거, 애플의 운영체제는 하드웨어의 모습을 닮는 경향을 보였다. 아이맥이 핵심이었던 당시의 OS X는 귀여운 풍선과도 같은 모습이었지만, 아이맥 라인이 점점 세련되어감에 따라, OS X의 색상 구성도 세련되게 변화했다. 특히 현재 애플의 디자인 총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함께 맡고 있기 때문에, iOS 색상 구성이 앞으로 등장할 하드웨어를 한발 앞서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만약 이런 변화가 두렵게 느껴진다면, 안심해도 좋다. iOS는 여전히 이전 버전과의 유사성을 품고 있으며, 인터페이스 네비게이션은 이전 버전만큼이나 간단하다. 여전히 앱 아이콘이 배치된 홈 화면이 있고, 위 아래로 또 양 옆으로 화면을 미는 조작이 가능하다. iOS7과 이전 버전과의 주요한 차이는 이전까지의 모습과 행동 방식에 많은 상당한 아쉬움을 가졌던 누군가에 의한 형식적인 수정을 거쳤다는 느낌을 이번 업데이트에서 준다는 점이다.

이번 iOS7은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진 자신감 있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iOS7의 느낌
홈 버튼을 누르고 잠금 화면이 뜰 때부터 무언가 다른 아주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감지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가 켜질 때도 바로 켜지지 않고 부드럽게 화면이 밝아진다. 기기를 끌 때도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지면서 꺼진다.

운영체제 자체에도 유저 인터페이스가 층별로 구획되어 분명한 깊이감이 생겼다. 홈과 잠금 화면 배경에 눈의 시점차를 활용한 부분이 깊이감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아이폰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배경 이미지가 텍스트와 그래픽 요소 하단에서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의 3D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런 깊이감은 WWDC 데모에서도 선보인바 있다.


아이폰의 밀어서 잠금해제 제스쳐는 이제 특정 밀기 슬라이더에서만 가능하던 제한이 풀렸다. 화면 어느 곳이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잠금화면이 부드럽게 홈 화면으로 바뀌고, 앱 아이콘들이 제자리로 몰려들고 하단의 앱 독이 그 뒤를 따라 떠오른다. 이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일어나서 전체적인 “레이어드(layered)” 느낌을 낸다.

폴더를 열기와 앱 실행에는 이제 줌-인 애니메이션이 더해져서, 플로우(Flow) 게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이나 영화 넥서스 스타트랙(Star Trek: Generations)에서 은하 지도 제작 장면에 사용된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한다. 폴더를 누르고 앱을 실행하면 콘텐츠가 마치 폴더나 앱으로 빨려 들어가듯 전체 화면 보기로 콘텐츠가 확대된다. 앱이나 폴더에서 빠져나올 때도 줌-아웃 효과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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