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6

"아마존 에코, 업계 1위 수성 얼마나 갈까?"···핵심은 모바일에

Matt Kapko | CIO
아마존의 가상 비서 알렉사는 CES 2017의 스타였다. 아마존의 스마트 홈 허브인 에코가 집 안팎의 여러 커넥티드 제품에 내장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알렉사는 냉장고, 진공 청소기, DVR, 로봇, TV 세탁기, 건조기, 자동차, 그리고 아마존이 엄청난 실패를 기록한 분야인 스마트폰까지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필수적인 기능으로 꼽힌다. 아마존은 CES 2017 내내 주목의 대상이었고, 수십 개의 기업이 향후 자사의 제품에 알렉사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포드, LG, 월풀, GE, 레노버, 삼성, 현대, 화웨이 등 대기업들이 알렉사 도입 경쟁에 참여했다.

애플과 구글은 모두 모바일 및 데스크톱 컴퓨팅 기반의 음성 지원 비서에 접근하고 있지만, 가트너의 수석 연구 분석가 투옹 뉴옌은 아마존이 알렉사를 "모든 커넥티드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정공법이 아닌 샛길"로 시장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알렉사로 인간 보편적인 행동 패턴을 확대한다
뉴엔은 아마존은 일일 과업을 관리하는 모바일 허브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대신 보편적 행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또 다양한 제품을 통해 이 계획을 현실화한다고 말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기존 제품에 추가하기 훌륭한 확장 기능이다. 뉴엔은 "내가 아는 한 아마도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홈 시장은 아직 성숙기에 다다르지는 않았지만, 사물인터넷이 일정 수준의 연결성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팍스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의 연구 결과, 미국 내 스마트 홈 장치 소유자의 수는 지난 2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해 미국 광대역 가구의 26%를 차지했고, 기업은 2020년까지 약 5,500만 개의 스마트 홈 장치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팍스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연구 책임자 브렛 사핑턴은 아마존이 해당 부문에서 애플과 기타 기업들에 제동을 걸고, 미국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또, "각각의 새로운 파트너를 통해 아마존과 경쟁하는 기업들이 격차를 따라잡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자금력이 풍부한 일부 경쟁자들은 다시 가속도를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뉴옌은 "아마존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지만, 구글과 애플은 말 그대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속을 장악하고 있다. 아마존의 문제는 아직도 모바일 장치를 정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가속도가 붙었지만 아직 낮은 시장 점유율
아마존은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상당한 가속도를 얻었지만, 잭도우 리서치(Jackdaw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설립자인 잰 도슨은 애플 시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기기가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는 "다른 많은 것들을 제공하는 장치의 한 기능"에 불과하다. 반면 “알렉사는 에코와 다른 에코 지원 기기의 유일한 기능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유일하게 음성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는 점이 다르다는 의견이다.

도슨은 "고유 운영체제 없이 우회 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iOS의 기본 비서인 시리를 대체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며, 같은 이유로 안드로이드 장치에서도 인기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따라서 알렉사가 스마트폰에서 비서로 사용될 수 있다 하더라도 대다수 기기에서 핵심 비서 업무를 수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도슨은 "비서는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만 장기적으로 유용하다. 현재 구글과 애플이 훨씬 유리한 점"이라며, 스마트폰이 기본 비서의 핵심 구성 요소라고 요약했다. 또한, 도슨은 대형 전용 장치의 하드웨어 이점이 없는 소형 기기에서의 알렉사의 성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알렉사는 하드웨어 성능에 좌우되기 때문에 시리 또는 구글과 비교하여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MIS(Moor Insights & Strategy)의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교차 플랫폼 전략으로 대응한다면 아마존의 우위가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아마존은 경쟁이 없는 곳을 노렸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 장치에, 마이크로소프트는 PC와 스마트폰에 집중한다. 나머지 스피커, TV, 진공 청소기, 기타 장치가 아마존의 몫"이라는 분석이었다.

무어헤드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장치의 기본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운영체제의 플랫폼 교차 및 광범위한 홈 자동화 기능을 실현하게 되면 각각의 기본 에이전트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팍스 어소시에이츠의 사핑턴은 "모든 음성 비서의 문제는 커넥티드 장치가 대부분 고립되어 있어 장치와 앱의 상호운용성이 문제가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핑턴은 예를 들어, 알렉사, 시리, 코타나, 구글 어시스턴트가 'House of Cards'를 재생하도록 명령하려면 해당 음성 비서가 텔레비전과 넷플릭스 앱 모두에 접근하여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2017.01.16

"아마존 에코, 업계 1위 수성 얼마나 갈까?"···핵심은 모바일에

Matt Kapko | CIO
아마존의 가상 비서 알렉사는 CES 2017의 스타였다. 아마존의 스마트 홈 허브인 에코가 집 안팎의 여러 커넥티드 제품에 내장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알렉사는 냉장고, 진공 청소기, DVR, 로봇, TV 세탁기, 건조기, 자동차, 그리고 아마존이 엄청난 실패를 기록한 분야인 스마트폰까지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필수적인 기능으로 꼽힌다. 아마존은 CES 2017 내내 주목의 대상이었고, 수십 개의 기업이 향후 자사의 제품에 알렉사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포드, LG, 월풀, GE, 레노버, 삼성, 현대, 화웨이 등 대기업들이 알렉사 도입 경쟁에 참여했다.

애플과 구글은 모두 모바일 및 데스크톱 컴퓨팅 기반의 음성 지원 비서에 접근하고 있지만, 가트너의 수석 연구 분석가 투옹 뉴옌은 아마존이 알렉사를 "모든 커넥티드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정공법이 아닌 샛길"로 시장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알렉사로 인간 보편적인 행동 패턴을 확대한다
뉴엔은 아마존은 일일 과업을 관리하는 모바일 허브로,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대신 보편적 행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또 다양한 제품을 통해 이 계획을 현실화한다고 말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기존 제품에 추가하기 훌륭한 확장 기능이다. 뉴엔은 "내가 아는 한 아마도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홈 시장은 아직 성숙기에 다다르지는 않았지만, 사물인터넷이 일정 수준의 연결성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팍스 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의 연구 결과, 미국 내 스마트 홈 장치 소유자의 수는 지난 2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해 미국 광대역 가구의 26%를 차지했고, 기업은 2020년까지 약 5,500만 개의 스마트 홈 장치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팍스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연구 책임자 브렛 사핑턴은 아마존이 해당 부문에서 애플과 기타 기업들에 제동을 걸고, 미국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또, "각각의 새로운 파트너를 통해 아마존과 경쟁하는 기업들이 격차를 따라잡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자금력이 풍부한 일부 경쟁자들은 다시 가속도를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뉴옌은 "아마존은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지만, 구글과 애플은 말 그대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속을 장악하고 있다. 아마존의 문제는 아직도 모바일 장치를 정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가속도가 붙었지만 아직 낮은 시장 점유율
아마존은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상당한 가속도를 얻었지만, 잭도우 리서치(Jackdaw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설립자인 잰 도슨은 애플 시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기기가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는 "다른 많은 것들을 제공하는 장치의 한 기능"에 불과하다. 반면 “알렉사는 에코와 다른 에코 지원 기기의 유일한 기능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유일하게 음성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는 점이 다르다는 의견이다.

도슨은 "고유 운영체제 없이 우회 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iOS의 기본 비서인 시리를 대체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며, 같은 이유로 안드로이드 장치에서도 인기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따라서 알렉사가 스마트폰에서 비서로 사용될 수 있다 하더라도 대다수 기기에서 핵심 비서 업무를 수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도슨은 "비서는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만 장기적으로 유용하다. 현재 구글과 애플이 훨씬 유리한 점"이라며, 스마트폰이 기본 비서의 핵심 구성 요소라고 요약했다. 또한, 도슨은 대형 전용 장치의 하드웨어 이점이 없는 소형 기기에서의 알렉사의 성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알렉사는 하드웨어 성능에 좌우되기 때문에 시리 또는 구글과 비교하여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MIS(Moor Insights & Strategy)의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교차 플랫폼 전략으로 대응한다면 아마존의 우위가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아마존은 경쟁이 없는 곳을 노렸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 장치에, 마이크로소프트는 PC와 스마트폰에 집중한다. 나머지 스피커, TV, 진공 청소기, 기타 장치가 아마존의 몫"이라는 분석이었다.

무어헤드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장치의 기본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운영체제의 플랫폼 교차 및 광범위한 홈 자동화 기능을 실현하게 되면 각각의 기본 에이전트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팍스 어소시에이츠의 사핑턴은 "모든 음성 비서의 문제는 커넥티드 장치가 대부분 고립되어 있어 장치와 앱의 상호운용성이 문제가 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핑턴은 예를 들어, 알렉사, 시리, 코타나, 구글 어시스턴트가 'House of Cards'를 재생하도록 명령하려면 해당 음성 비서가 텔레비전과 넷플릭스 앱 모두에 접근하여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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