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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즈, 게임 화면 스트리밍 위젯 출시…경쟁자는 트위치와 디스코드

Alaina Yee | PCWorld 2023.08.18
게임을 플레이할 때 친구나 가족에게 스트리밍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 바에서 기업용 채팅 및 영상통화 앱인 팀즈의 생방송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플레이 투게더' 위젯을 설치하면 PC의 데스크톱을 팀즈와 공유해 친구들에게 현재 플레이하는 게임을 중계할 수 있다. 물론 게임 중에도 영상통화에 참가할 수 있다. 게임 화면 위에 친구나 가족과의 영상통화 화면이 오버레이된다. 시청 인원은 최대 20명이다.
 
ⓒ Microsoft

원래 업무용 기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게임을 위한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게임을 보고 플레이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가 디스코드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인수합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스코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예정인 것 같다.
 
엑스박스 게임 바에서 게임 스트리밍을 시작하는 과정은 간단하고 직관적이다. ⓒ Microsoft

그러나 안타깝게도 팀즈의 게임 스트리밍 기능은 아직 경쟁 서비스에 미치지 못한다. 더 버지에서 새로운 팀즈 기능을 사용해 보자 재생률이 30fps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트위치는 1080p/60fps, 유튜브는 4K/60fps까지 가능하고 디스코드의 무료 스트리밍은 720/30fps로 제한되나 유료인 니트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4K/60fps까지 가능하다. 게다가 영상통화 오버레이 기능은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았다.

게다가 기사 작성 시점인 현재 특정 앱에서는 스트리밍을 허용하지 않다. 또한 데스크톱 화면 전체(모니터가 2대 이상인 경우 디스플레이 전체)가 송출되므로 다른 창의 개인 정보가 실수로 표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디스코드 등의 타 서비스 사용자를 끌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기능이 스카이프에 있다는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업무용으로 팀즈 앱을 써야만 하는 사용자만 스트리밍 기능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아마도 여러 가지가 제한된 기업 소유 PC 사용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업무용 장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위험하다. IT 기업이 비즈니스 앱에 개인용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있지만, IT 부서는 일선 직원에게 업무와 개인 목적을 구분하라고 지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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