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보안

위협 애널리스트가 알아야 할 필수 스킬

Rosalyn Page  | CSO 2024.01.05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도구, 머신러닝, 인공지능 지식은 2024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야 할 위협 애널리스트의 필수 기술이 될 것이다.

산스(SANS)의 2023 위협 헌팅(2023 Threat Hunting) 설문조사에 따르면, 숙련된 위협 사냥꾼은 위협 행위자를 사냥하는 한편, 사냥 기능을 강화할 도구와 기술에 예산을 투입하는 2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총 564명의 SOC 애널리스트, 보안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숙련 인력의 부족이 성공적인 위협 사냥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협 사냥꾼 역시 더 많은 훈련, 교육, 경영진의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ISO의 관점에서 위협 사냥팀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위협 사냥꾼이 역량을 강화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Getty Images Bank
 

오늘날의 위협 애널리스트를 위한 기술 역량 그리고 발전 방향

많은 전문가는 위협 애널리스트가 전통적인 기술 역량과 최신 기술 역량을 조화롭게 갖춰야 하며, 아울러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썬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알아야 할 중요한 언어와 도구로는 C, C++, 자바스크립트, 루비 온 레일즈(Ruby on Rails), SQL, 파워셸(PowerShell), 버프 스위트(Burp Suite), 네서스(Nessus), 칼리 리눅스(Kali Linux) 등이 있다. 네트워킹 및 시스템 기초 지식, 데이터 분석 기술, 클라우드 아키텍처 지식, 리버스 엔지니어링도 유용하다. 

위협 사냥꾼은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를 조사하고, 퍼즐을 풀며, 위험을 평가해야 한다. 보안 컨설턴트 겸 IANS 교수진이자 전 SANS 선임 강사 제이크 윌리엄스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작업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언급했다. 윌리엄스는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같은 경계 방어가 개선되고, 위협 행위자의 실력이 늘면서 사냥이 더욱 어려워졌다. 더 고급스럽고 더 많은 기술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데이터에서 이상 징후를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버그 바운티 플랫폼 버그크라우드(BugCrowd)의 사이버 보안 디렉터 사지브 로하니는 위협 노출을 식별하고 확인하려면 MISP 같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그리고 스플렁크(Splunk), 로그리듬(LogRythm), 매니지엔진(ManageEngine) 같은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도구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로하니는 “또한 MITRE ATT&CK 프레임워크 실무 지식은 특정 공격에 사용되는 다양한 전술과 기법을 식별하는 데 유용하다. 다른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다양한 공격 패턴을 파악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채굴 활동이 사이버 보안 문제로 대두되면서 위협 식별 및 관리를 위한 새로운 경량 도구(예 : Wazuh)가 널리 보급되고 있다.  
 

소프트스킬의 가치를 간과하지 말 것 

기술 역량과 더불어 소프트스킬도 중요하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에게 위협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역량은 매우 중요하며, 아울러 세부 사항에 관한 주의력, 분석적 사고, 스트레스 관리, 창의성, 팀워크 모두 오늘날의 위협 사냥꾼에게 핵심적인 스킬이다. 

예를 들면 새로운 취약점을 여러 사람에게 긴급하게 알려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는데, 이때 기술팀, CISO, 이사회를 위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윌리엄스는 특히 불확실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다룰 때 태스크 관리와 인내심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다른 정보 출처 간의 조율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윌리엄스는 “오늘날 위협 사냥의 대부분은 악의적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가설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 많으며, 여기에는 시스템 관리자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포함된다”라면서 “유연한 사고는 물론이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상반되는 관점을 머릿속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인재다”라고 말했다. 
 

위협 사냥꾼의 역할 변화

위협 사냥꾼의 역할이 기존의 네트워크 모니터링에서 선제적 위협 사냥 및 인텔리전스 수집으로 바뀌면서 상당한 숙련도와 새로운 우선순위가 필요해졌다. 디지털 신뢰 전문가 겸 ISACA 비상임 이사 니엘 하퍼는 “과거와 달리 수동적인 블랙리스트 조사 및 입력이 줄어들고 침입 탐지 시스템 의존도가 낮아졌다”라며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도구가 등장했다. 이런 위협 탐지 도구는 위협 사냥꾼에게 의미 있고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위협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오탐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다. 위협 애널리스트는 오탐을 분석해 침해 지표를 찾아낼 수 있도록 훈련받아야 했다. 이제 ML과 AI 그리고 더 많은 자동화를 통해 위협 사냥꾼의 역할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하퍼는 위협 사냥꾼의 연구 및 분석 역량이 큰 가치를 지닌다면서, “다양한 도구에서 얻은 정보를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초서 그룹(Chaucer Group)의 보안 운영 전문가 크리스 스콧은 “또 클라우드 보안 모니터링과 로그 중앙집중화 및 분석에 대한 이해로 역할 범위가 확장됐다”라고 언급했다. 스콧은 “공격자는 클라우드를 더 자주 노리고 있다. 몇몇 대형 조직과 협력하면서 이 변화를 직접 목격했다. 누군가 클라우드에서 무언가를 실행하면 또 다른 공격 표면이 열리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취약점을 찾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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