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윈도우

MS, 윈도우 11에 기본 탑재됐던 ‘팀즈 채팅’ 없앤다

Panagiotis Kolokythas and Anyron Copeman | TechAdvisor 2023.06.20
윈도우 11에서 그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유용한 앱이 아니라, 강요된 앱이었다. 많은 사용자가 윈도우 11 작업 표시줄에 기본 탑재돼 다른 바로 가기 아이콘 사이에 어색하게 자리 잡고 있는 팀즈 채팅을 제거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이 사실을 인정한 것 같다. 
 
ⓒMircosoft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를 발표하면서 윈도우 11 작업 표시줄의 ‘채팅’ 기능이 별도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무료 버전 앱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새로운 독립 실행형 앱은 기본적으로 작업 표시줄에 고정되지만, 다른 앱처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우클릭한 다음 고정 해제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전에는 작업 표시줄 설정으로 들어가서 몇 단계를 거쳐야만 해제할 수 있었다. 한편 미팅을 시작할 수 있는 빠른 링크가 있긴 하지만, 채팅 기능은 가족 및 동료와의 텍스트 커뮤니케이션용으로 설계됐다. 설정을 통해 숨길 수는 있지만,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었다. 
 
ⓒMircosoft

윈도우 11 작업 표시줄에 채팅 기능을 통합한 것은 2년 전 윈도우 11 출시 당시 중요한 기능으로 홍보됐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과 함께 사용하길 바랐다. 팬데믹 기간 동안 팀즈 및 기타 화상회의 도구를 쓰는 사용자의 수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팀즈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시도를 포기한 것 같다. 

윈도우 사용자에게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강요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맥에서는 애플의 아이메시지가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돼 왔지만, 윈도우에서는 대안이 없었다. 대표적인 예로 윈도우 XP에서 출시돼 나중에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enge)로 알려진 MSN 메신저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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