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리뷰 | 안드로이드 4.4 킷캣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로 변화"

Florence Ion | TechHive 2013.11.11


또한 검색 용어를 기초로 회사의 위치를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잘 작동하지 않았지만, 몇 번의 시도 끝에 필자가 궁금해 하는 장소를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친구 또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 때는 화면이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필자가 "Mom(엄마)"라고 입력하자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박물관(Museum of Modern Art, "MOMA") 근처의 주차장 번호가 표시되었다. 쓸데 없는 번호가 줄줄이 표시되는 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최소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는 있었다.

발신자 ID 기능도 동작하지만, 해당 기업 또는 사람이 구글+ 프로필이 있을 경우에만 이미지가 표시된다. 이 기능의 인터페이스 또한 젤리 빈과 유사하며, 특히 검은색의 옵션 바가 눈에 잘 띄었다.

구글은 내년 초부터 서클 가입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발신자의 구글+ 프로필을 표시하여 이 앱을 완전한 기능을 갖춘 전화 번호부터 탈바꿈할 계획이다. 구글은 분명 사용자들이 자사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구글 플러스 사용자들이 더 늘어날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해당 기업은 분명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구글 플러스 사용자로 전환하려 시도하고 있다.

 

구글 나우!
킷캣에서 구글 나우는 블링크피드(BlinkFeed)가 HTC 원(One)의 센스 UI(Sense UI)에서 패널을 차지하고 있듯이 자체 홈 화면 패널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가장 왼쪽의 화면으로 이동하거나 휴대폰에 대고 "오케이 구글(Okay, Google)"이라고 외치면 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면을 켜야 한다. 구글은 단순히 모토X(MotoX)의 최고의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았다.

구글 나우는 여전히 안드로이드의 최고의 기능이다. 킷캣에서는 화면 가장 아래로 이동하여 지팡이 아이콘을 터치하여 카드(Card)가 표시되도록 기다리지 않고도 이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사용자는 관심이 있는 스포츠팀 또는 주식을 입력하고 자신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설정하며 다른 카드가 언제 표시되어야 하는지 등 나머지 사항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과거, 현재, 임박한 일정을 표시해주는 전용 리마인더(Reminder) 패널이 존재하며 음성 또는 텍스트 입력을 통해 손쉽게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 높은 수준으로 통합된 구글 나우는 이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단순한 도구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 기능이 홈 화면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으면서 반 강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설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카드가 표시되도록 기다리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구글 나우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구글 나우의 새로운 기능들은 앞으로 업데이트될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제공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킷캣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소한 기능들
필자는 항상 광고를 통해 강조되지 않으며 일부러 찾아보아야 하지만 알아챌 수 있는 안드로이드의 사소한 개선사항들이 마음에 들었다.


탭 앤드 플레이(Tap and Pay)와 구글의 클라우드 인쇄(Cloud Print) 서비스가 이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통합되었다.

결국 소문대로 구글은 자사의 클라우드 인쇄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직접 통합했다. 이제 사용자는 설정 패널에서 프린터 설정에 접근하여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프린터를 통해 문서를 인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인쇄를 이용해 문서를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에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구글 월릿(Google Wallet) 앱과 함께 동작하여 NFC가 지원되는 식료품점에서 물건 구입대금을 지불하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탭 앤드 플레이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설정 패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해당 화면에서는 그 어떤 것도 설정할 수 없으며, 별도의 월릿 애플리케이션에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이 일부 애플리케이션에 전체화면 모드를 추가하면서 전자책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제는 신작 소설에 몰두하던 중에 엄마가 보낸 문자 메시지 때문에 산통이 깨는 일은 없을 것이다.


킷캣은 구글 북스(Google Books) 등의 앱을 위해 편리한 전체화면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구글은 킷캣 내의 만보계 플랫폼을 향상시켰지만,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이 기능을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구현하기 전까지 그 성능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결론 : 킷캣은 꽤 괜찮다
여러 기능들을 살펴보면 킷캣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안드로이드 4.4는 분명 적절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밝고 매력적이며 클라우드 인쇄 등의 보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새로운 전화걸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본 안드로이드가 더욱 소비자 친화적인 성향을 띄게 되었다. 또한 구글 플러스 및 구글 나우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구글의 핵심 기능들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졌다.

향후 수 개월 동안 많은 인기 휴대폰의 운영체제가 킷캣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단, 구글은 현재로써는 음성인식 검색과 일부 홈 화면 기능을 넥서스 5에서만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킷캣이 일반 사용자용 기기에 적용될 즈음에는 구글이 일부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자사의 모든 핵심 앱에 적용하여 새로운 설정을 통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니면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패키지 전체에 점진적으로 변경 사항을 적용하고 핵심 앱을 수 개월 간격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젤리빈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앞으로도 계속 괴롭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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