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구형에서도 쓸 수 있는 킷캣 “갤럭시 넥서스는 제외”

Armando Rodriguez | TechHive 2013.11.01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4 킷캣은 메모리 의존도를 확 줄여 구형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2년 전 출시 됐던 삼성의 갤럭시 넥서스는 킷캣으로 업데이트가 안 된다.

넥서스 지원 포럼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의 18개월 업데이트 정책에 따라 킷캣으로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소비자들이 최신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낮은 하드웨어 사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던 킷캣의 장점과는 반대되는 것 처럼 보인다. 갤럭시 넥서스가 오래된 디바이스일 수 있지만, 가장 사양이 낮은 것은 아니다. 갤럭시 넥서스는 모토로라의 최신 제품처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1GB RAM이어서 킷캣의 최소 사양인 512MB RAM보다 높다.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은 더 큰 이유는 구글이 2012년 구글 I/O 행사 때 개발자들에게 갤럭시 넥서스를 지급했었다는 점이다. 당시 받은 갤럭시 넥서스를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는 최신 OS를 사용할 수가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구글의 잘못만은 아니다. 갤럭시 넥서스의 OMAP 프로세서를 만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는 지난 해 말 이 모바일 프로세서의 생산을 중단했다. 누구도 킷캣이 OMAP 칩셋에서 작동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구글이 갤럭시 넥서스에 킷캣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구글이 이미 해당 디바이스에 대한 지원 기간을 정해두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약정 기간이 1~2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상적인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갤럭시 넥서스에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올리려고 시간을 낭비하지 말길 바란다. 또한 내년 1월에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되는 1세대 넥서스 7에 대한 걱정도 시작할 시간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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