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인치 모니터가 15달러?” 델, 대만에서 곤경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7.01

델이 대만에서 몇 만대에 이르는 19인치 LCD 모니터를 단돈 15달러에 판매할 처지에 놓였다. 대만 소비자보호위원회가 델에게 잘못 표시된 가격을 보고 주문한 대만의 고객들에게 원래 표시된 가격인 500대만달러(15.26달러)에 판매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대만 소비자보호위원회는 델이 가격을 4,800대만달러(146.46달러)로 수정한 후, 가격 혼란에 대한 불만신고를 471건이나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원래 가격은 7,500대만달러로, 델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할인 판매하면서 잘못 기재한 것이다.

 

잘못 기재된 가격은 지난 6월 25일 밤 11시에 온라인에 게재됐다가 6월 26일 아침 7시에 삭제됐다. 하지만 8시간 동안 2만 6,000명의 사람이 거의 14만 대의 모니터를 주문한 것.

 

위원회는 델에게 이미 주문한 고객 한 사람당 한 대는 원래 기재된 가격이 500대만 달러에 판매해야 하고, 추가 주문에 대해서는 할인폭을 줄여도 된다고 밝혔다. 이미 승인된 주문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대만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만약 델이 이런 지시사항을 적절하고 정확하게 이행하지 못하면, 대만 정부는 이에 대해 다른 법적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은 가격 오류로 야기된 불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잘못 기재된 가격에 따라 접수된 주문에 대해서는 적절한 할인 가격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만 당국과 이 문제에 대한 최종 합의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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