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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휴대형 인터넷 디바이스 개발한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6.30

델이 인터넷 액세스를 위한 휴대형 모바일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델의 엔지니어가 애플의 아이팟 터치와 유사한 프로토타입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 디바이스는 아이팟 터치보다 조금 더 크면서 이동통신 기능은 없는 제품.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델은 올해 말부터 인터넷 액세스 디바이스의 판매를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 디바이스는 ARM 기반의 칩을 사용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도에 대해 델은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델이 MID(mobile Internet device) 시장에 진입하는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MID는 아직 그리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 작은 화면과 짧은 배터리 수명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J. 골드 어쏘시에이츠의 대표 분석가 잭 골드는 델이 MID를 개발할 수는 있지만, 좋은 성과를 얻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델은 대량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데, MID같이 아직은 시험적인 제품 영역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한 움직임이라는 분석. 골드는 “MID는 델의 기존 사업 영역인 PC와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라고 덧붙였다.

 

골드는 또 MID를 판매하는 것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에 델은 와이맥스와 같은 서비스 업체와의 협력관계가 필수적이며, 와이맥스를 적극 밀고 있는 인텔과는 더 강력한 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델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소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델은 올해 초 GSMA MWC 전시회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란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제품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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