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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유령 진동 증후군, "전자기기 중독의 신호"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2.05.30
가만히 있는 휴대폰이 진동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유령 진동 증후군 같은 현상은 대체 왜 일어나는가? 
유령 진동 증후군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이제 막 나오기 시작했다. 아주 놀라운 증후군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역시 증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 몸은 항시 전자 기기와의 교류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교류는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예기 불안 때문에 바지가 다리에 스치는 약간의 신경 자극만 있어도 우리 뇌는 불안 장애로 인해 이를 “휴대폰이 울리나 봐” 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러한 증후군을 앓는 사람이 많은가? 
그렇다. 만나서 얘기를 나눠본 사람들, 특히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일이 잦은 남자들의 경우 이런 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 정도였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휴대폰이 든 주머니를 만지작거리게 된다고 토로했다.
 
유령 진동 증후군, 걱정해야 할 만한 심각한 증상인가? 
만일 불안 증세가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고 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한번쯤 걱정해 봐야 할 증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휴대폰을 확인하느라 사회 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고민을 토로한다. 예를 들어 가족과의 저녁 식사 시간에도 가족들이나 자녀들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러 간다 해도 언제나 마음 한 켠에 휴대폰을 신경 쓰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 몰입하지 못한다. 또 오랜만의 가족 모임에서 계속해서 휴대폰만 보는 사람도 있다. 만일 이 정도까지 증세가 악화 된 상태라면, 자신의 전자기기 사용 습관을 재고해 봐야 한다.
 
자신이 그러한 정보 통신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아니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만 않으면 괜찮은 것인가? 
중독 증세나 강박증을 측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그것이 일상 생활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보는 것이다. 인간 관계나 직장에서의 업무 성과, 가족과의 관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다.
 
직장에서 이런 증후군을 앓는 사람을 어떻게 알아보는가? 만약 미팅 중에 5분 이상 휴대폰을 확인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거나, 업무 도중에 지속적으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혹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 신경을 쓰고 있으면 그 사람은 중독 증세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즉 직장에서 휴대폰에 정신을 쏟느라 무례하게 행동하거나, 부주의한 모습을 보이거나, 업무 능률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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