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AI 연산 능력은 발전해…수조 달러 투자금 필요하지 않아" 젠슨 황

Sam Reynolds  | Computerworld 2024.02.14
오픈AI의 샘 알트먼이 AI 칩 발전을 위한 이니셔티브에 조 단위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운다는 보도 후,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반대 의견을 밝혔다. 황은 프로세서 속도와 효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에서 황은 “더 많은 컴퓨터를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더 빨라질 것이므로 필요한 총량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황은 “컴퓨터의 속도가 그대로라면 행성 14개, 은하계 3개, 태양 4개가 필요하겠지만, 컴퓨터 아키텍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IDG

디지타임즈 리서치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2021년 5,560억 달러였고 2023년에는 1조 달러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서버와 AI가 IT 업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PC와 노트북 시장이 포화 상태 때문에 7조 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황은 2020년대 말까지 2조 달러 규모의 설치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데이터센터 설치 기반이 1조 달러다. 향후 4~5년 동안 엔비디아는 전 세계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2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할 것이다.”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AI 관련 데이터센터에 드는 에너지와 천연 자원 양을 우려하는 전문가도 있다.
 

GPU는 AI의 미래인가?

AI 산업은 AI 칩이나 GPU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황은 과거 주권적 AI 역량을 개발하려는 일본 등의 서방 우호 국가에 GPU 공급 역량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GPU가 유일한 AI의 미래일까?

황은 구글과 메타 등 세계 주요 IT 기업이 자체적으로 AI 칩을 개발하고 있지만, 클라우드에서 서버, 엣지 컴퓨팅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아키텍처라는 것이 엔비디아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황은 엔비디아의 CUDA 아키텍처는 어떤 기술에든 적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가 특별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연구자가 엔비디아 GPU에 액세스해 차세대 AI를 개발할 수 있다.” 황은 이러한 접근성이야말로 엔비디아가 ‘AI 대중화’의 중심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친화적 버전의 AI 지원 GPU도 개발해왔다. 이전에는 중국 내 수십 곳의 경쟁업체가 엔비디아 GPU의 대중국 수출 제한을 기회로 삼아 대체품을 대발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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