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미리 보는 드론 지휘본부 차량의 내부…방송 차량과 유사한 구성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6.01.11
헬리콥터를 띄우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 들기 때문에 공공 안전 담당기관과 미디어 회사들이 드론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들 드론을 어떻게 모니터링하고 어떻게 제어하느냐는 문제가 있다. 플라이모션(FlyMotion)의 트라이던트(Trident) 시스템은 메르세데스 벤츠 승합차를 드론을 위한 완벽한 이동 지휘본부로 개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이모션 트라이던트 시스템의 내부 구성

새로운 드론 지휘본부는 지붕에 있는 두 개의 안테나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경찰이나 방송국에서 사용하는 기존 지휘 차량처럼 보인다. 내부 구성도 비슷한데, 두 개의 대형 평면 디스플레이가 통제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모니터는 2~8개의 서로 다른 곳에서 오는 영상을 표시할 수 있다.


플라이모션 트라이던트 차량 지붕에 설치된 위성 안테나와 텔레스코핑 마스트 안테나.

이들 영상은 드론의 광학 카메라나 적회선 카메라와 감시 카메라에서 바로 받을 수도 있으며, 헬리콥터의 초단파 다운링크를 통해 받을 수도 있다.

운영자는 화면을 이용해 비디오는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태블릿 컴퓨터를 이용해 드론을 조종할 수도 있다. 이번 CES에서 선 보인 시연에서는 드론 제어 소프트웨어를 파나소닉의 터프북(Toughbook) 컴퓨터에서 구동했으며, 화면은 좀 더 큰 화면에 미러링해서 보여줬다.


모니터는 드론이 보낸 비디오와 기타 다른 카메라의 비디오를 보여준다.

비디오는 통제 기지 오른쪽에 있는 장비를 통해 수신되고 처리된다. 그 왼쪽으로는 디지털 화이트보드를 배치해 운영자가 필요한 정보를 쓰고 주석을 달 수 있는 지도를 표시했다.

이 지휘 자동차에서 비디오를 위성이나 라이브유(LiveU)같은 이동통신을 이용해 스트리밍할 수 있다. 라이브유는 방송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드론이 촬영한 이미지나 동영상은 원격지의 더 많은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 차량을 개발한 플라이모션(FlyMotion)은 경찰 등의 법집행 기관과 수색 구조 기관, TV 방송국 등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플라이모션 트라이던트 시스템을 탑재한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플라이모션 공동 설립자이자 사장인 라이언 잉글리시는 직원 중 상당수가 전직 군인이거나 법집행 공무원인데, 드론 기술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런 지휘본부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시스템은 차량에 맞춤형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조만간 SUV 차량에 탑재하는 시스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트라이던트 시스템을 탑재한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의 가격은 30만 달러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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