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DG, 파이낸스 IT 월드 2011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편집부 | IDG Korea 2011.05.12

최근 국내 금융계는 커다란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모바일 금융이란 새로운 조류와 “보안”이라는 오래 된 숙제이다. 이는 비단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금융업계 모두가 안고 있는 과제이자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IDG가 5월 12일에 개최한 ‘Finance IT World 2011’는 이런 관점에서 좀 더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금융 IT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금융 IT 인프라 혁신부터 모바일 금융 전략,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지불결제, 금융 보안까지 관련 이슈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스마트 금융 구현과 금융 업무 혁신을 위한 최신 트렌드와 선진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2011년 금융권의 핵심 IT 이슈를 고찰하기 위해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권 IT 임원 및 실무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금융 IT 선진화에 대한 업계의 높은 열기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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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차별화의 기회를 잡아라"

기조 연설에 나선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솔루션 딜리버리 채널 글로벌 헤드인 나레쉬 브야스는 모바일의 확산이 금융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차별화와 경쟁력의 기회로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P4054.JPG한국은 모바일 분야에 있어서 매우 앞서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전 세계에서 참고하고 있다고 운을 뗀 나레쉬 브야스는 다양한 통계 자료를 통해 모바일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해 줬다. 특히 2013년에는 모바일 폰이 웹 접속에서 PC를 추월할 것이라는 점, 2014년에는 전 세계에서 30억 명 이상의 성인이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자적인 금융거래를 할 것이란 전망을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과 중동 및 아프리카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모바일의 부상으로 금융권의 모바일 서비스가 전영역으로 확산되면서 차별화 자체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나레쉬 브야스는 기존의 모바일 서비스가 사용 편의성에 의한 차별화로 제한이 됐다면, 현재 부상하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는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차별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레쉬 브야스는 모바일 서비스를 고객의 가치, 금융기관의 가치란 두 가지 축을 기준으로 분류한 다음, 지불 및 거래, 뱅킹과 고지, 투자 서비스를 고객과 금융기관 모두에게 가치를 가져다 주는 영역으로 평가했다. 이 영역은 규제 관련 문제가 해소되면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런 관점에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접근 방법을 소개했는데, ▲기본적인 뱅킹 및 통지 서비스를 완성해 금융 거래의 편이성을 높이고 콜센터 부담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지불 및 결제 기능을 향상해 전체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모바일 커머스와 P2P 지불을 통합하는 스마트 클라이언트 출시를 위한 옵션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이런 전략을 통해 전세계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기업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완전히 통합된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과 협력업체의 보안 대응 강화 필요

금융감독원 IT 감독국 조성인 수석은 이런 금융권의 기회가 가져오는 위험성에 대해 현황을 소개하고, 금융감독원의 대응 계획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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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인 수석은 우선 “우려했던 보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실제로 최근의 농협 사태를 비롯해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등 금융권에서는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 전자금융 거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2010년 전자자금 거래 규모는 약 1경 5,9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17.4%가 증가했으며, 거래 건수 역시 약 49억 건으로 7.1%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뱅킹의 증가 등 채널과 결제수단이 다양화되고 있는 점도 이런 위협의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위협에 대해 조성인 수석은 보안의 위험성에 대한 금융기관 경영진의 인식과 기본적인 보안 전문 인력의 부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보안 전문 인력의 경우, 한 시중은행의 경우도 전체 IT 인력 581명 중 보안 인력은 15명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한 금융감독원의 2011년 금융 IT 감독 검사 방향도 소개했는데, 신기술 전자금융 수단에 대한 대응으로 모바일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금융ISAC과 공동으로 사이버 테러 대응 모의 훈련 실시 강화, IT 경영 실태 평가에 보안 관련 사항 적극 반영, 금융회사 IT 보안 강화 TF 운영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전자금융거래 법규 위반시의 제재 수준이 기존의 상담 중심으로 제재 중심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조성인 수석은 금융기관과 협력업체가 부족한 보안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공등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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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과 보안 분야 전문가 세션 이어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이 확대되고 휴대폰 제조사의 NFC(Near Field Communication)폰 보급 계획이 가까워지면서 모바일 지급 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 트렌드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BC카드 모바일 사업부의 장석호 부장은 최근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신 모바일 지불결제 기술을 상세히 소개하고 바람직한 모바일 금융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은행의 홍현풍 IT 지원부장이 스마트 업무 환경을 위한 자사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Anytime, Anywhere를 지향하는 우리은행의 스마트워크 시스템은 스마트폰 뱅킹과 같은 고객 서비스부문부터 적용되었으며, 현재는 내부 업무의 혁신과 유연화를 위해 단계별로 도입 및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보안연구원의 장재환 u-금융연구팀장은 최근 금융업계의 모바일 기반 전자금융 이용 현황과 함께 현재 대두되고 있는 보안 이슈와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HP, 시트릭스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RSA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참석해 금융권 IT 인프라 혁신을 위한 주요 이슈인 클라우드 컴퓨팅, 데스크탑 가상화, 스마트 협업, BI 및 보안 전략 등을 발표했다.

 

한국 IDG의 박형미 대표는 ‘Finance IT World 2011’ 컨퍼런스를 통해 금융 산업의 IT담당자들이 올해의 핵심 이슈인 IT 인프라 혁신, 보안 및 모바일 금융 전략을 재검토함으로써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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