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안드로이드 개발자 만족도 낮아"… 하지만?

Tony Bradley | PCWorld 2009.12.02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현재 안드로이드 시장 규모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스카이훅 와이어리스가 최근 진행한 조사를 통해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처한 어려움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후발 주자의 성장통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 비교적 뒤늦게 합류했다. 그러나 현재는 애플 아이폰에 도전할 수 있는 다크호스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아직 규모 면에서 크게 뒤지지만 전체 시장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장터는 개발자들에게 크게 의존적이다. 이들이 만족해야 장터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만한 개발자 응답 통계는 다음과 같다.

 

- 57%의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창출된 수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 개발자의 90%가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횟수 측면에서 1만 회 이하라고 보고했다.

 

- 52%의 애플리케이션은 5,000회 이하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 43%의 응답자들은 안드로이드 마켓이 통신사 결제 시스템이나 혹은 보다 단순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판매가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68%의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다수의 개발자들이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안드로이드에게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니다. 70% 가까운 응답자들이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포기하려 한다는 점은 더더욱 그렇다.

 

또 82%의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의 구조가 애플리케이션 노출을 어렵게하고 있으며 이내 묻혀버린다고 응답하고 있었다.

 

서베이에 따르면 또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다중화되어가고 이를 지원하는 기기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46% 응답자들이 통신사와 기종 증가로 인해 호환성 문제를 걱정하고 있었다는 결과다.

 

그러나 이번 조사의 경우 단지 30명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는 점에서 오차 범위의 신뢰도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12만 5,000명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할지라도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을 것이 확실히된다. 수익면에서는 특히 그렇다.

 

오히려 규모 차이를 감안해본다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수익률은 애플 앱스토어를 오히려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즉,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아직 젊으며 향후 성장의 여지가 더 풍부한 셈이라는 결론도 도출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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