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명 해고하고 투자 확대” 주니퍼 네트웍스, 구조조정 계획 발표

주니퍼 네트웍스가 5,900만 달러(약 794억 원)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직원 44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 계은 회사의 비즈니스 목표를 검토한 결과이며 장기적인 성장 기회에 대한 자원과 투자를 재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계획을 통해 운영 비용을 지속적으로 신중하게 관리해 운영 마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이 계획과 관련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비용은 약 5,900만 달러이며, 이중 약 4,800만 달러가 현금 지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정리해고는 2024년 1분기 말까지 실질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계획에서 언급된 투자 확대에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장비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2022년 1분기에 주니퍼 네트웍스 역사상 처음으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사업 부문이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 핵심 사업부 중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분기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4억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클라우드 및 AI 개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최근 재무 보고서에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매출이 전년 대비 17% 성장해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한 미스트 AI(Mist AI) 포트폴리오가 주도했다.

또한 주니퍼 네트웍스는 최근 원격 측정 네트워크 가시성을 위한 인텐트 기반 분석 프로브와 해시코프의 테라폼 네트워크 프로비저닝 도구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는 등 복잡한 데이터센터를 보다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관리 기능을 추가하며 또 다른 성장 영역인 앱스트라(Apstra)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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