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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리 / 기업 문화 / 보안

"진실·투명성·신뢰의 원칙 지켜라" 우버 전 CSO의 재판에서 배울 점

Christopher Burgess | CSO 2022.05.23
모든 CISO와 CSO가 기업 및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3가지 ‘T’가 있다. 바로 진실(truth), 투명성(transparency), 신뢰(trust)다. 3가지 T를 준수하지 않으면 기업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적절한 사례가 있다. 미국 연방 판사는 최근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전 CSO 조셉 설리번(2015년 4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CSO 직책을 맡음)과 관련한 재판에서 설리번에게 다가오는 형사 재판에서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요청한 수많은 미편집 우버 문서를 검토하라고 명령했다.
 
ⓒ Getty Images Bank


우버의 전임 CSO에 대한 소송

우선 소송의 배경을 살펴보자. 우버의 전 CSO 조셉 설리번은 2016년 우버의 데이터 유출에 처리와 관련한 5건의 중죄로 기소됐다. 2021년 12월 제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설리번은 ‘데이터 유출이 공개되지 않도록 은폐하고,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피해를 입은 사용자와 운전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된 계획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더군다나 해킹에 영향을 미치고 비공개적으로 금전 지불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은 우버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으로 10만 달러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토론토에 거주하는 캐나다 시민권자 바실 메레아커와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브랜든 글로버로, 이후 링크드인 교육사이트 린다닷컴(Lynda.com) 유출 건으로 기소된 인물들이다.


우버의 뒤늦은 유출 통지 

당시 우버의 신임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2017년 11월 데이터 유출에 관한 정황을 공개하며 경고 고치를 1년이 지나서야 취하는 것임을 인정했다. 유출 당시 사내에서 이루어진 논의에서는 해당 사건을 유출이 아닌 ‘버그 바운티’ 지불로 분류했기 때문에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단어의 의미론적인 부분이나 속임수, 후속 해결 조치, 그리고 코스로샤히의 진술에서 이런 관행이 작용하고 있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출된 정보에는 전 세계 5,700만 명에 달하는 우버 이용자의 성명, 이메일 주소, 휴대폰 번호와 우버의 운전자 성명과 면허증 번호 60만 개가 포함돼 있었다. 진술서에는 유출 사고 대응과 관련한 2명의 직원이 같은 날 어떻게 그만두게 되었는지도 설명되어 있었다(이름은 기재되지 않음).

한편, 2018년 9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법무장관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데이터 침해 신고 및 합리적인 데이터 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1억 4,800만 달러의 전국적인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우버 내부의 구체적인 조치와 개선안이 담겼다.
 
  • 굳건한 데이터 보안 관행 구현 및 유지
  • 데이터 보안 사고의 신고뿐 아니라 개인정보 수집, 유지 및 보호와 관련된 주법 준수
  • 우버의 운전자 및 고객의 보호 방법에 대한 투명성을 위해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행을 정확하고 정직하게 제시
  • 주요 경영진 및 우버 이사회에 자문하는 임원과 함께 포괄적인 정보보안 프로그램을 개발, 구현 및 유지 관리
  • 2년 동안 분기별로 각 주에 데이터 보안 사고 보고
  • 불법 행위 신고 핫라인, 이사회에 분기별 보고, 개인정보보호 원칙의 이행 및 연간 행동 강령 교육이 포함된 기업 무결성 프로그램 유지

2018년 10월, FTC는 우버가 합의에 동의하자 사건을 종결했다. 합의안에는 2016년 유출과 2014년 유출이 각각 세부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2016년 피해가 발생한 과정은 어떠했을까? 한 우버 엔지니어가 깃허브에 아마존 S3 데이터스토어 액세스 키를 게시했고, 해커들은 “과거 다른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에서 노출됐던 비밀번호를 사용해 우버의 깃허브 페이지에 접근했다.”


CISO에 대한 교훈 : 정직하고 투명할 것

우버의 2016년 데이터 유출을 둘러싼 법정 공방은 설리번의 재판으로 2022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가장 최근의 법원 기록에서 우버가 내부 이메일을 법정에서 공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설리번 측 변호인은 내부 이메일 중 일부로 법무부가 제기한 혐의를 완화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해커들을 버그 바운티 수혜자로 분류한 의미론적 단어 놀이의 당사자가 과연 우버의 법률팀이었을까?

판사는 논쟁거리가 되는 내부 문건을 가려내고 사법적 검토와 판결을 위한 일정을 관련 당사자들에게 제공했다. 해당 항목들은 이후 검사에게 공표될 예정이다.

레드포인트 사이버시큐리티(Redpoint Cybersecurity)의 고객 참여 부사장이자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변호사로 활동하는 바이올렛 설리번은 이사회와 최고경영진에 사이버보안의 실태, 즉 100%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것에 대해 효과적으로 브리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한 교육에 시간을 들이지 않는 CISO들은 유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자신의 고용이 종료된다는 가혹한 현실을 인지해야 한다. 

필자도 설리번의 의견에 동의한다. 정보보안 또는 CSO팀의 성공은 대부분 리소스 할당에 달려 있다. FTC 합의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제시된 사항과 실행하는 사항이 반드시 일치해야 한다. 현재 우버는 “수년 동안 정보보호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정부의 감시와 검토를 거치고 있으며, 2018년부터 20년 동안 FTC 명령 요건을 충족하거나 초과하는 정보보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독립적인 서드파티 업체의 평가를 받아 FTC에 제출해야 한다.”

기본적인 사이버보안 프로세스와 완화 대책, 무엇보다도 일관된 문서 프로세스에 선행 투자함으로써 진실, 투명성 및 신뢰의 원칙을 수용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수백만 달러의 벌금, 신뢰 상실, 어깨너머로 수년간 행해지는 여러 정부 기관들의 검토보다는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우버 소송 C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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