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식 USB 포트만 있다면, 커피를 데우는 것부터 음료수를 차게 하고, 현미경을 사용하는 것까지 할 수 있는 것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바로 이들 다소 괴짜로 보이는 다양한 USB 디바이스들 덕분이다.
테이프익스프레이스 USB 카세트 플레이어
오래 된 카세트 테이프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도저히 이들 오래 된 카세트 테이프와 헤어질 수 없다면, 테이프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보기 바란다. 이 워크맨처럼 생긴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겸 MP3 컨버터는 음악을 재생하는 것은 물론 구식 스토리지에서 뽑아내 PC나 다른 MP3 플레이어로 옮겨준다.
닥터 후 타디스 USB 허브
기능적으로는 그냥 4포트 USB 허브 제품이다. 하지만 시각적으로는 전통 SF TV 프로그램을 상징한다. 혹시 이 USB 허브가 정말로 타디스같은 기능을 하는 경우가 있어도, 그것은 제품의 원래 기능이 아니라 순전히 우연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날개 없는 휴대형 USB 선풍기
이 다이슨사 제품 같은 USB 선풍기는 회전 날개없이도 근거리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준다. 어디에나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USB 포트가 있는 곳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USB 음료수 냉장고
커피보다는 탄산 음료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 음료수 캔 하나 정도는 충분히 시원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실내 온도 때문에 찬 음료수를 한 번에 다 마시지 않아도 된다.
원격 조정 헬리콥터
USB 제품 중에서는 아마 가장 비싼 것이 될 것이다. 전기능 헬리콥터이지만 USB로 충전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조정한다. 헬리콥터의 개척자 이고르 시코르스키에 뒤지지 않는 제품이다.
광선검 램프
좀 더 문명화된 시대의 좀 더 문명화된 램프다. 25cm짜리 이 램프는 푸른 색으로 제다의 광선검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우웅”하는 소리는 사용자가 직접 내야 한다.
휴대형 디지털 현미경
이 제품은 단지 재미있는 장치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로 이 제품은 꽤 쓸만한 과학용 장비로, 5배에서 500배 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정지 이미지는 물론 동영상 캡처도 가능하다.
레이지게이지
때때로 스트레스볼로는 부족할 때가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일을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경우, 뭔가 해소할 대상이 필요할 때, 레이지게이지(RageGage)를 두드려 보기 바란다. 사용자가 얼마나 분노했는지를 알려주고, 화풀이를 통해 평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엑스미니 스피커
좀 더 괜찮은 음향을 원하지만, 책상에는 두짝자리 스피커를 올려놓을 공간이 없다면? 엑스미니(X-mini) 스피커는 달걀 정도의 공간만 차지하지만, 저음 반응이 경우에 따라서는 비싸고 큰 스피커들보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