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폰

“작은 화면에서도 효과적인 멀티태스킹”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활용팁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3.07.24
대체로 웹 서핑은 창의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 크롬 또는 안드로이드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아무 브라우저를 열고 원하는 사이트를 불러오면 그만 아닌가? 두 개의 탭을 나란히 보거나 다른 앱을 동시에 보고 싶다면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내장된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 Google / Megan_Rexazin / JR Raphael

그러나 솔직히 이런 방식은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하기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글의 픽셀 폴드(Pixel Fold)나 다른 확장형 스마트폰의 대형 화면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지나치게 작은 공간에 지나치게 많은 내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성 위주의 작업을 하기에 완전히 최적화된 방법은 아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브라우저를 유튜브처럼 작은 플로팅 창으로 만들어 다른 작업을 하면서도 계속 열어 놓고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충분히 가능하며, 기대한 만큼 유용한 기능이다. 지금부터 방법을 알아보자.


브라우저를 플로팅 창으로 만드는 방법

안드로이드 브라우저로 효과적인 멀티태스킹을 하는 방법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두 가지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방법. 매우 쉽지만 기능이 깊숙하게 숨겨져 있어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발견할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여러분은 다르다. 지금 이 칼럼을 읽고 있다는 것은 기술 지향적이라는 사람이며,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다.

아주 구형 모델만 아니라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다음과 같은 빠르고 간단한 단계에 따라 브라우저 탭을 유동식 팝업으로 만들 수 있다.
 
  1. 탭을 보는 동안 화면 하단에서 위쪽으로 쓸어 올리거나(안드로이드의 최신 제스처 시스템을 사용 중인 경우) 디스플레이 하단 가장자리에 있는 정사각형 모양의 버튼을 누른다(삼성 스타일의 세 개 버튼 탐색 방식을 아직 사용 중인 경우).
  2. 안드로이드의 개요 인터페이스가 열리고 그 즉시 크롬(또는 사용 중인 브라우저)을 나타내는 카드가 정중앙에 표시된다.
  3. 해당 화면 상단의 브라우저 아이콘을 누른다. 메뉴가 나타나면 그중에서 ‘팝업 보기로 열기’를 누른다.
 
ⓒ JR Raphael

자, 이제 브라우저 탭이 플로팅 창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JR Raphael

탭 주위를 쓸거나 탭과 상호 작용하거나 (상단 바를 누른 뒤 화면 주위로 손가락을 밀어) 탭을 움직일 수도 있다. 즉, 보고 있던 웹사이트를 계속 보면서 이메일 작성, 문서 작업, 매우 중요한 슬랙 메시지 전송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이처럼 아주 간단하고 훌륭하게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삼성 장치가 없는 경우에도 탁월한 선택지가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

구글 픽셀 스마트폰 또는 기타 모든 종류의 안드로이드 장치 사용자를 위한 방법. 오리온즈(Orions)라는 앱을 찾아 다운로드해야 한다. 

오리온즈는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아무 탭을 유동식 창으로 만드는 등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독립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만든 기발한 브라우저다.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고, 개인정보보호 정책에는 사용자 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든 수집되거나 공유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유달리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먼저, 이런 마법을 가능하게 하는 설정과 관련 권한을 다음과 같이 활성화해야 한다.
 
  1. 오리온즈 앱을 열고 우측 하단 구석의 가로 점 세 개 메뉴 아이콘을 누른다.
  2. ‘설정’을 선택한 후 아래로 스크롤 하여 ‘앱 외부 유동 창’이라는 옵션으로 이동한다.
  3. 그 옵션 옆에 있는 토글을 ‘켬’ 위치로 설정한 후 프롬프트의 지시에 따라 오리온즈 요소가 다른 앱 위에 표시되도록 허용하는 시스템 수준 권한을 설정한다(이는 안전하고 합리적이며 이런 종류의 기능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설정을 마쳤다면 탭을 띄우고 싶을 때마다 오리온즈를 열고 원하는 사이트로 이동한 후 다음 작업을 수행하기만 하면 된다.
 
  1. 앱의 우측 하단 구석에서 정사각형 두 개가 겹친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다.
  2. 오리온즈의 탭 개요가 열린다. 열어 둔 페이지를 나타내는 카드가 표시된다.
  3. 해당 카드의 우측 상단 구석에서 작고 어둡고 내부에는 밝은 정사각형이 있는 상자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다.
 
ⓒ JR Raphael

플로팅 창이 만들어졌다.
 
ⓒ JR Raphael

필자는 오리온즈를 사용한 방식이 삼성 방식보다 마음에 든다. 오리온즈는 화면에 떠 있는 여러 창의 크기에 맞춰 각 사이트의 크기를 지능적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해야 하는 작업에 따라 특정 사이트의 크기를 훨씬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오리온즈를 모든 웹 작업에 사용하고 싶지 않더라도 플로팅 웹 창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보관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선택지는 있으면 매우 좋다. 확실히 안드로이드 상에서의 웹 서핑을 훨씬 더 재미있고 게다가 생산적으로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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