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없는 휴대용 포토프린터, ‘델 와사비 PZ310′

이희욱 | CIO 2009.02.11

잉크나 토너를 전혀 쓰지 않는 프린터가 나왔다. 델이 내놓은 ‘와사비 PZ310‘은 휴대용 미니 프린터다. 12.2×7.1×2.3cm(가로×세로×두께) 크기에 무게는 겨우 200g으로, 웬만한 PMP보다 작고 가볍다.

 

단순히 들고 다니기 편리한 꼬마 프린터에 그치지 않는다. 와사비 PZ310은 프린터인데, 잉크를 쓰지 않는다. ‘제로 잉크’를 뜻하는 ZINK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잉크 없이 어떻게 화려한 색상들을 술술 뽑아내는 걸까. 비결은 종이에 있다. PZ310은 전용 스티커 용지를 쓴다. ZINK가 특허 등록한 이 종이는 겉보기엔 백지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어모포크로믹’(Amorphochromic)이란 이름의 청록·노랑·빨강 3색 염색 크리스털 층을 압착하고 그 위를 폴리머 코팅으로 감싸 보호했다. 인쇄 과정에서 종이에 열을 가하면 크리스털이 녹아 섞이며 색색의 이미지를 재현해내는 식이다. PZ310은 이 전용 스티커 용지를 최대 12장까지 장착해 쓸 수 있다. 종이 크기는 2×3인치다.

 

 

와사비 PZ310은 ‘블루투스2.0′을 지원한다.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이미지를 전송받아 곧바로 출력하는 방식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픽트브릿지 기술을 이용해 이미지를 전송받을 수 있다.

 

 

와사비 PZ310 공식 소비자 가격은 149달러다. 델 온라인 사이트에선 프로모션 기간 동안 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색상은 블랙·블루·핑크 등 세 종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전용 종이 가격이 만만찮다는 것. 24장짜리 1통에 12달러, 48장짜리는 20달러다. 신나게 사진을 뽑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다.

 

* 이 기사는 IDG Korea의 제휴사인 블로터닷넷에서 제공한 콘텐츠입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은 블로터닷넷에 있습니다.

* 원문보기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