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파이어폭스 4 둘러보기

Nick Mediati | PCWorld 2011.03.24
2008년 6월 파이어폭스 3.0이 출시된 후로, 브라우저 세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구글 크롬(Google Chrome)이 갑자기 나타났고, 그 이후로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쳐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IE) 8과 IE 9을 배포했다. 사파리는 당시의 버전 3에서 발전하여 이제는 버전 5가 되었다.
 
비록 성능과 기능을 개선한 파이어폭스 3.5과 3.6을 통해 모질라가 약간의 향상을 시도하긴 했지만, 파이어폭스는 시대에 점차 뒤처진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의 파이어폭스 4는 새로워진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갖추었다.
 
파이어폭스, 새롭게 단장하다
파이어폭스 4에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변화는 새로워진 디자인이다. 다른 많은 최신 브라우저처럼, 파이어폭스 4는 현대적이면서 가능한 단순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모질라 디자이너들은 파이어폭스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브라우저를 단순화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파이어폭스 4는 기본적으로 주소표시줄, 검색 필드 그리고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뒤로 가기/앞으로 가기/새로 고침/홈페이지 버튼, 탭 표시줄, 그리고 좌측 상단에 주황색의 “파이어폭스” 버튼을 보여준다.
 

기본 상태에서는 메뉴 표시줄이 없다. 주황색 파이어폭스 버튼을 클릭하면 하나로 잘 배열된 메뉴가 드러난다. 기존의 파이어폭스 버전을 사용하며 익숙해졌던 거의 대부분의 메뉴 항목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필자는 이 버튼이 조금 불편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새로운 브라우저에서는 도구 메뉴가 툴바의 오른편에 위치하는 반면에, 파이어폭스 버튼은 좌측 상단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만약 파이어폭스 고급 사용자이거나 기존의 방식이 더 마음에 든다면, 파이어폭스 버튼을 클릭하고 “설정(Options)”에 마우스를 올린 뒤, 드롭다운 메뉴에서 “메뉴 표시줄(Menu Bar)”을 선택하여 옛날 메뉴 표시줄로 되돌릴 수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 고정
파이어폭스 4는 크롬의 영향을 받아 웹 애플리케이션을 탭 표시줄에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아무 웹 애플리케이션(혹은 임의의 웹 페이지)을 새 탭에서 열고, 탭을 오른쪽 클릭해 “앱 탭으로 고정(Pin as App Tab)”을 선택한다. 이를 통하면, 해당 페이지의 아이콘이 보이는 탭이 탭 표시줄의 왼쪽 끄트머리에 추가된다.
 
파이어폭스를 닫은 뒤에 다시 열더라도, 고정된 탭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 고정해놓은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언가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예를 들면, 지메일 받은 편지함에 새로운 편지가 도착한다면) 고정된 탭이 파란색으로 바뀌며 사용자에게 알림을 전달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구글 크롬과 매우 유사하다)
 
수많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면 이런 변화가 매우 유용하겠지만, 이는 크롬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기능이기에 파이어폭스가 뒤를 쫓고 있다는 느낌이 약간 든다.
 

나를 추적하지마!
IE9와 마찬가지로, 이제 파이어폭스도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하는 일을 사이트들이 추적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포함했다. 이런 변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이 기능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먼저 기능을 100% 켜거나 끄는 것만 가능하며, 특정 사이트는 통과시키고 나머지는 막을 방법이 없다.
 
그리고 기능이 아직은 완전히 일반적이지는 않다. 파이어폭스에서 추적 방지를 활성화하면, 추적당하고 싶지 않음을 사이트에 알리는 ‘HTTP 헤더’라는 것을 이용한다.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단순히 그것을 보냄으로써, 파이어폭스는 사이트에 추적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제는 웹사이트가 이 요청을 지킬 의무가 없다는 점이며, 이 때문에 추적 방지 기능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모질라는 이 기능을 산업 표준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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