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DC] 랙스페이스 CTO 존 잉게이츠, “경제위기가 클라우드의 기회”

편집부 | IDG Korea 2009.03.06

한국IDG는 오는 4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제2회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월드 2009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글로벌 IT 업계의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번 NGDC 2009 국제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을 맡은 랙스페이스 CTO 존 잉게이츠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엄청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는 IT 담당자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이 합의점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랙스페이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렉스페이스 호스팅은 매니지드 호스팅과 클라우드 호스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미국, 영국, 홍콩에 총 8개의 데이터 센터에 5,000대의 서버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부터 네트워크, 서버, 운영체제를 아우르는 전 분야를 관리하며, 보안 패치, 시스템 모니터링, 백업 등 IT 인프라를 24시간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Fanatical Support”란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통해 랙스페이스가 제공하는 전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랙스페이스가 최근에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 홍콩에 건립한 데이터센터의 현황과 향후 아시아 시장 확산 계획이 어떻게 되는가?

랙스페이스는 최근 홍콩에 데이터센터와 오피스를 런칭했다. 랙스페이스의 고객 중 다수는 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홍콩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랙스페이스는 아시아에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에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랙스페이스의 “Fanatical Support” 제품의 뛰어난 스펙트럼, 그리고 탁월한 서비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충분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랙스페이스는 최근 ‘greenspace initiative’의 일환으로 고객들을 상대로 친환경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사 결과로 나온 고객사들의 주요 이슈는 어떤 것이었는가? 또한 랙스페이스는 그린 IT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그린 IT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 인프라의 성장은 끊임없이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고, 인터넷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랙스페이스는 지난 수년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며, 재활용을 늘리고 실용적인 에너지 및 친환경 자원을 활용함으로 그린 IT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랙스페이스는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측정 등이 가능한 ‘‘그린스페이스”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기업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잠정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소스를 측정할 수 있고, 탄소 배출 차감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한국의 인터넷 데이터센터와 호스팅 기업들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과금 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랙스페이스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요금 체계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랙스페이스는 현재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Dedicated virtual”과 “Cloud Server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edicated Virtual” 서비스는 VM웨어를 탑재한 전용 서버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완전히 가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 서버에서 어떤 운영체제를 이용해 몇 대의 가상머신을 실행할 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은 물리 서버 이용료와 각 가상머신에 대한 비용을 월 단위로 지불하면 된다. 특히 가상머신이 켜져 있을 때만 관련 요금이 청구되므로, 고객은 필요에 따라 가상머신을 꺼 놓음으로써,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Cloud Servers”는 공유 인프라 상의 가상머신을 제공한다. 랙스페이스는 시트릭스의 젠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는데, 리눅스 가상 서버를 이용하는 고객은 시간당 또는 월 사용요금을 지불한다. 서비스 사용 시에만 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방대한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은 수요의 증가나 트래픽 폭증에 맞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가상 장치에 적용되는 요금은 월 20달러, 시간당 0.1달러 정도로 상당히 경제적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가?

클라우드는 향후 기업 IT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상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웹 분야에서 가장 먼저 활용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전통적인 IT 부서로 확대될 것이다. 특히 클라우드의 비용 효율적인 특징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는 기업은 점점 증가할 것이다. 또한 웹 기술이 현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능하게 한 것처럼 클라우드 컴퓨팅도 데이터센터에 큰 혁신을 불러올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대중들에 의해 확산될 뿐 아니라 기업의 데이터센터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앞으로 IT 산업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보는가?

올해 IT 산업은 글로벌 경제불황의 영향을 받아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0년 이후, 다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제 상황이 안 좋을수록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고, 기업들은 불황 타개를 위한 방안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아웃소싱은 IT 관리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비용절감을 가능케 한다. 또한 운영 전체의 아웃소싱과 자체 운영 사이에서 갈등하는 IT 관리자들에게 클라우드 컴퓨팅은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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