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디지털 디바이스

MSI의 첫 핸드헬드 게이밍 PC 클로, 스팀 덱·로그 엘라이와 비교해 보니…

Michael Crider | PCWorld 2024.01.10
휴대용 게이밍 PC는 업계에서 현재 가장 치열한 틈새 시장일 것이다. 일례로, MSI는 CES 2024에서 자사 최초의 휴대용 PC 게임기 클로(Claw)를 공개했다. PCWorld는 전시장에 클로의 경쟁 제품인 스팀 덱과 에이수스 ROG 엘라이(Ally) 2가지 경쟁 제품을 가져와 직접 비교했다.
 


3가지 게임기 모두 크기와 레이아웃이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가장 큰 물리적 차이는 스팀 덱만 트랙패드를 탑재하고 후면 버튼이 2배 더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클로는 홀 효과 썸스티과 후면 트리거가 있어 스틱 드리프트 현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경쟁 제품보다 이점이 있다. 또한 클로는 엘라이와 동일한 조명 스틱과 더불어 ABXY 버튼에도 약간의 RGB 조명이 추가됐다. 클로는 나머지 두 제품보다 배터리 용량이 훨씬 크며, 그립감은 스팀 덱만큼 깊지 않지만, 엘라이보다는 깊고 그립감이 좋은 편이다.

ROG 엘라이와 MSI 클로는 모두 1080p 해상도를 제공해 스팀 덱(새로운 OLED 버전 포함)의 1280×800 화면보다 더 우수하다. 최종 버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클로가 3가지 제품 중 밝기와 명암비가 가장 좋았다. 크기는 모두 약 7인치로 거의 동일하다. 이들 제품을 모두 뛰어넘는 기기는 8.8인치 QHD 화면을 제공하는 레노버 리전 고(Legion Go)다.
 
MSI 클로 ⓒ Foundry

3가지 기기 모두 사용자가 게임을 검색하고 실행하고 컨트롤을 사용화할 수 있는 다양한 커스텀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하지만 역시 벨브가 만든 리눅스 기반 인터페이스를 갖춘 스팀 덱이 가장 눈에 띈다. 스팀OS는 프로톤 호환 레이어를 통해 윈도우 기반 게임을 실행하지만, 로그 엘라이와 클로는 윈도우를 기본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클로의 가장 큰 특징은 인텔 하드웨어 기반이라는 점이다. 아크 그래픽이 통합된 코어 울트라 5 또는 7 프로세서를 실행한다.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스팀 덱과 엘라이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해야 하지만, 인텔의 통합 그래픽의 게임 성능이 AMD와 맞먹을 정도로 성장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클로는 썬더볼트 4와 호환되는 USB-C 포트를 통해 외부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더 나은 옵션을 제공한다.

클로가 정식 출시되면 다양한 벤치마크 등을 통해 기존 휴대용 게이밍 PC와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