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로그 앨리 리뷰 | 완벽한 휴대용 게이밍 경험, 형편없는 배터리 사용시간
요약
장점- 훌륭한 게임 성능
- 압도적인 120Hz 화면
- 모든 PC 게임 실행 가능
- 특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음
- 고급스럽고 직관적인 디자인
단점
- 형편없는 배터리 사용시간
- 소프트웨어 버그
- LTE 지원하지 않음
- 가격이 비쌈
총평
로그 앨리는 휴대용 게임기가 제공해야 할 모든 게이밍 경험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단, 몇가지 단점이 있는데, 이 정도 가격의 기기를 이런 단점을 감수하고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휴대용 콘솔 제품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80년대 말이지만, 최근에는 이런 기기에서 가정용 콘솔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휴대용 기기에 맞는 현실적인 선택지는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가 유일했지만 이제는 밸브(Valve), 로지텍(Logitech), 오넥스(Onex) 등 믿을 만한 경쟁제품이 있다. 이들 콘솔은 전통적인 물리적 게임 카트리지나 카드 또는 디스크를 재생하는 대신 스팀(Steam)이나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같은 서비스에서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에이수스(Asus)는 이런 상황을 한 차원 더 높이려고 하고 있다. '로그 앨리(ROG Ally)'라는 제품을 통해서다. 로그 앨리는 경쟁 제품과 달리 완전한 윈도우 11을 실행하므로, 여느 PC처럼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에이수스는 여기에 전용 AMD 플래그십 프로세서와 120Hz 디스플레이까지 넣어 문자그대로 '진심을 다해' 만들었다.
그렇다면 이 제품의 실제 효용은 어떨까? 높은 가격에 걸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는 그렇다고 믿는다. 단, '휴대용' 폼팩터의 근본적인 단점을 완전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디자인과 만듦새
- 고급스럽지만 육중한 디자인
- 인상적인 엑스박스 스타일의 컨트롤
- 다양한 포트
로그 앨리는 디자인만 봐도 에이수스가 제대로 '작정하고'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눈길을 끌 정도로 부피가 크고 게이밍 특유의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매끈한 느낌으로 매력을 유지한다. 필자는 최신 게이기의 디자인을 크게 좋아하지 않지만 이 제품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사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적당하게 가벼운 608g 무게와 21.2mm 두께로 어디에나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것도 앨리의 큰 장점이다. 7인치 디스플레이인데도 같은 크기의 밸브 스팀 덱(Steam Deck)보다 얇고 가볍다.
그러나 이처럼 고가의 기기에서 중요한 것은 얇고 가벼움을 위해 고급스러운 모습과 느낌을 희생하지 않는 것이다. 흰색 마감은 모두의 취향은 아니지만 매끈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인 것은 분명하다. 닌텐도 스위치 OLED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잘 알 것이다. 디자인이 훌륭하지만, 흰색 외에 다른 색상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스마트폰과 달리 이 제품은 다른 케이스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우려한 바와 달리 눈에 띄는 먼지 자국은 잘 생기지 않는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 양손에 땀에 젖었는데도 표시가 나지 않았다.

앨리의 디자인은 평범한 편이지만 에이수스만의 특징이 반영됐다. 후면의 큼직한 로고부터 양쪽 조이스틱의 RGB 조명까지 기기 전반에 걸쳐 소소하지만 로그 특유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RGB 조명의 경우 기본 ‘무지개’ 모드로 방치하면 금세 신경에 거슬리지만, 원하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물론 아예 끌 수도 있다.
조이스틱 자체는 엄지 손가락의 자연스러운 위치에 있어서 편안하게 쓸 수 있다. 에이수스는 우측 상단 구석에 엑스박스 스타일의 ABXY 버튼을 배치하고 대각선 방향으로 반대쪽에 방향 패드를 배치했다. 버튼과 방향 패드 둘 다 클릭이 잘 되고 반응성이 좋아서 어떤 게임을 하든 누르기 쉽다. 앨리 상단에 있는 트리거와 범퍼도 훌륭하지만, 에이수스는 ‘매크로 1’과 ‘매크로 2’라고 부르는 자체 물리 버튼을 여분으로 추가했다. 대부분 게임은 버튼을 한 번만 눌러 선택한 기능을 쓸 수 있지만, 때로는 아닌 게임이 있고 이럴 때 큰 차이를 만드는 게 이런 버튼이다. 확실히 있으면 좋은 옵션이다.

기기 전면부에는 보기, 명령 센터, 아모리 크레이트(Armoury Crate) 섹션에 대한 바로가기가 있다. 물리 버튼과 조이스틱을 함께 사용하면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그럴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상단에 있는 전원 버튼은 지문 센서도 겸한다. 멋진 추가 기능이다. 꽤 작지만 비교적 빠르고 안정적이다. 그 옆에는 음량 제어장치와 놀랍도록 다양한 포트가 있다. 예를 들면 충전용 USB-C 포트 옆에 저장 공간 확장용 마이크로SD 슬롯과 3.5mm 오디오 잭, 그리고 에이수스의 외장 GPU 시스템인 로그 XG 모바일(ROG XG Mobile) 전용 커넥터가 있다.

외장 GPU 시스템을 이용하면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테스트할 수 있는 제품을 받지 못했다. 가격은 1,000달러가 넘는데 이 때문에 앨리의 휴대성도 크게 떨어진다. 대다수 게이머에겐 불필요한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과 스피커
- 7인치 풀 HD 화면
- 120Hz 주사율
- 인상적인 듀얼 스피커
디스플레이는 로그 앨리의 주요 장점이다. 7인치 풀 HD(1920×1080) 터치 화면에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Gorilla Glass Victus)로 내구성을 더했다. 그 해상도는 16:9 화면비를 제공하므로 거의 모든 게임을 원래 형식대로 실행할 수 있다. 즉, 앨리는 720p 출력으로 한정되어 있는 스팀 덱과 닌텐도 스위치 OLED보다 한 수 위다. 또한, 스팀 덱과 닌텐도 스위치 OLED의 표준 60Hz 주사율과 달리 앨리의 주사율은 120Hz이다.

이 모든 점을 생각하면 앨리의 디스플레이로 게임을 하는 것은 매우 즐겁다. 색상이 풍부하고 생생하며 디테일이 또렷하게 보인다. 이 정도 크기의 화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해상도다. 실제로 필자는 게임을 처음 실행했을 때 화면이 어찌나 좋아 보이던지 진심으로 충격을 받았다. 고급 PC나 TV 콘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큰 차이 없는 고급 디스플레이다. 테스트 전에 필자는 앨리의 LCD 패널이 OLED보다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어두운 색상과 대비는 로그 앨리에서도 여전히 인상적이며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7ms인 디스플레이 반응시간은 최신 게이밍에서 가장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터치화면을 사용하면 텍스트 입력과 게임 불러들이기가 가능하므로 게임플레이에 모자람이 전혀 없다. 또한, 앨리는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므로 외부에서 사용해야 할 때가 있는데, 최대 밝기가 502니트여서 충분히 가능하다.

필자의 유일한 불만은 베젤이다. 필요 이상으로 너무 두껍다. 화면 아래에 로그(ROG) 로고가 있지만 화면 상단에 웹캠이 없고 카메라가 아예 빠졌다. 태블릿과 달리 기기를 편하게 들 수 있는 공간이 이미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이수스가 베젤을 좀 더 얇게 만들지 않은 것은 더 아쉽다.
반면 로그 앨리의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는 확실히 훌륭하다. 기기 전면과 후면에서 모두 소리가 일반적인 방을 가득 채울 정도다. 기기 크기를 감안할 때 알차고 음악과 사운드 효과에 인상적인 깊이를 더한다. 인게임 캐릭터 음성도 매우 명확하게 들린다. 단, 저음을 추가하고 최대 음량을 높인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최상의 경험을 위해서는 유선이든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이든 헤드폰을 연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양과 게이밍 성능
- AMD 라이젠 Z1과 라데온 그래픽
- 매우 훌륭한 콘솔 수준의 성능
- 저장공간이 크지 않지만 마이크로SD 확장 가능
에이수스가 로그 앨리의 성능을 유독 강조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로그 앨리는 휴대용 콘솔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AMD 칩인 라이젠(Ryzen) Z1 시리즈를 사용한다. 에이수스는 라이젠 X1 모델과 Z1 익스트림(Extreme) 모델 둘 다 최고 사양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하지만 필자가 사는 영국을 기준으로 Z1 익스트림 모델만 출시된다. 여기서 테스트하는 것도 이 제품이다.

통합 AMD 라데온(Radeon) 그래픽과 16GB DDR5 RAM은 그리 뛰어난 사양이라고 할 수 없지만 실제 게임 성능은 매우 인상적이다. 벤치마크해 보니 100만~130만 원대 저렴한 게임용 노트북과 비슷하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성능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EA 플레이, 스팀 등의 최신 인기 게임을 플레이해 봤는데, 모든 것이 로그 앨리의 멋진 화면에서 1080p로 부드럽게 실행됐다. 게임용 PC나 차세대 콘솔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대부분 게이머는 이 기기의 성능에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액션 게임에서도 눈에 띄는 프레임 저하가 없었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 미세한 지연과 렉이 있었지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고, 발견한 버그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더 고성능 기기에서 실행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최고의 게임 성능을 위해 참고 견딜만한 버그다. 간혹 간과하기 쉬운 기능이 진동 모터다. 로그 앨리의 진동 모터는 매우 우수해 미세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게이밍 경험을 실제로 향상시킨다.
발열 관련해서, 게임을 한지 몇 분만에 열기가 느껴졌다. 그러나 자체 냉각 시스템 덕분에 만지면 미지근한 정도다. 기기 후면에 게임 중에도 손으로 가려지지 않는 팬이 2개 달려 있다. 팬이 최대 속도로 돌아도 지나치게 시끄럽지 않았는데, 에이수스는 최대 소음도가 20dB이라고 설명했다.
로그 앨리는 닌텐도 스위치와는 달리 컨트롤러는 떼어낼 수 없다. HDMI를 통해 TV나 모니터에 연결할 수는 있는데, 화질이 훌륭하고 성능 저하도 없었다. 단, 로그 게이밍 충전 독(ROG Gaming Charger Dock)이 반드시 필요한데 영국 기준 약 10만 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간단히 기기 자체에 HDMI 포트를 탑재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로그 앨리의 연결 기능은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2 모두 가능하다. 셀룰러 연결 기능은 없지만 외출 시에는 스마트폰 핫스팟을 연결하면 된다. 단, 게임을 하기에 매우 좋은 방법은 아니다. 스마트폰 핫스팟 연결로는 빠른 게임 스트리밍이 불가능하다. 현실적으로 게임 스트리밍은 안정적인 고속 와이파이 에서만 가능하다.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 기반 레이저 엣지(Razer Edge)는 5G를 지원하지만, 성능이 로그 앨리보다 훨씬 떨어진다.
로그 앨리 Z1 버전에는 256GB SSD가 탑재된 반면, 필자가 테스트한 Z1 익스트림 모델은 512GB다. 그러나 윈도우 시스템 파일이 약 54GB를 차지하므로 게임용 공간이 넉넉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설치한 게임이 5개 뿐인 데도 6번째 게임을 다운로드하려 할때 공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피파(FIFA) 22>, <F1 22>, <콜오브듀티:워존(Call of Duty: Warzone)>을 비롯해 필자가 한 대부분의 게임은 용량이 50GB와 100GB 사이였다. 포르자 호라이즌(Forza Horizon) 5와 같은 일부 게임은 용량이 그보다 훨씬 더 크다. 다행히 저장 용량은 마이크로SD를 통해 확장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 윈도우 11 홈 실행
- 모든 PC 게임 실행 가능
- 빈번한 소프트웨어 버그
다른 휴대용 콘솔에 비해 로그 앨리의 가장 큰 장점은 소프트웨어다. 윈도우 11 홈 완전 버전이 들어가 있으므로 PC와 같은 범위의 게임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특정 게임 서비스 업체에 제한되지도 않는다.
로그 앨리의 또다른 장점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스트리밍하거나 장치 내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후자가 최선이지만 선택지가 많은 것은 언제가 사용자에게 이득이다. 스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에픽 게임 스토어(Epic Games Store)는 물론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까지 무엇을 사용하든 모두 로그 앨리에서 작동한다. 다운로드한 모든 게임은 아모리 크레이트 SE 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이 앱은 장치의 전원을 켜면 기본적으로 열린다. 단순한 앱 런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커스터마이제이션 옵션의 허브 역할도 한다. 제어장치, 성능, 조명,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조절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게임 중에 전용 명령 센터 버튼을 통해서도 접근할 수 있다. 많은 게임에서 키보드와 마우스가 기본으로 설정돼 있으므로 게임패드로 다시 선택해야 하지만 모든 설정의 변경은 매끄럽고 직관적이다.
반면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윈도우 11 경험에 대한 일반적인 부정적인 평가를 그대로 반복할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는 이런 종류의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도록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티가 난다. 예를 들어 필자는 테스트하는 동안 앱이 중단되는 현상부터 게임의 버벅거림, 전체 화면으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 등 수십 가지의 버그와 문제를 겪었다. 화면이 아예 켜지지 않는 경우도 몇 번 있었다.
이 모든 버그는 몇 분 내에 해결됐지만, 되었지만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더 문제다. 게임 성능은 매우 우수하지만 출시 초기에는 로그 앨리를 사용할 때 소프트웨어 버그도 경험하게 된다. 다른 앱을 닫거나 최소화하고 소프트웨어를 다시 시작하면 해결할 수 있었지만 매우 불만스러웠다. 윈도우 11의 장점은 단점보다 크지만, 게임을 불러들일 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배터리와 충전
- 40Wh 배터리
- 완전충전 후 2시간도 사용할 수 없음
- 빠른 65W 충전
배터리 사용 시간은 로그 앨리의 가장 큰 단점이다. 40Wh 용량이지만 확실히 120Hz 디스플레이에서 1080p 게임을 하기에 충분한 크기는 아니다. 필자는 게임을 실행하기 전에 기기를 완전히 충전했지만 항상 두 시간 이내에 0%에 도달했다. 무슨 게임을 했는지는 상관 없었다. 모든 AAA 게임에서 배터리가 극단적으로 빠르게 고갈된다.
배터리 크기, 그리고 PC급 게이밍 구동에 필요한 성능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되는 결과지만 단거리 비행조차 버티지 못하고 충전해야 한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동 중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닌텐도 스위치 역시 배터리 사용시간이 약 6시간 정도에 불과하지만, 앨리에 비하면 훨씬 낫다. 물론 닌텐도 스위치에서 하는 게임은 더 단순하고 PC급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이 문제다. 진정한 휴대성을 원한다면 더 단순한 게임에 우수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PC급 게임에 형편없는 배터리 지속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120니트의 밝기에서 실행한 720p 동영상 반복 재생 테스트 결과도 실망스럽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고작 5시간이어서 필자가 기존에 리뷰한 그 어떤 윈도우 노트북보다 크게 뒤떨어졌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이 정도라면 휴대용 콘솔로써 의미가 크게 훼손된다. 물론,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 720p 게임플레이나 60Hz 주사율로 낮추거나 밝기를 낮추는 식이다. 그러나 이렇게 설정을 바꾸면 게이밍 경험을 크게 해친다.
반면 충전 속도는 준수하다.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65W 어댑터로 앨리를 충전하면 30분 내에 54%까지, 1시간 내에 89%까지 충전되며 완충에는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이 충전 시간과 똑같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킨다. 전원에 연결한 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위로가 안된다.
가격과 구매처
로그 앨리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은 형편없는 배터리 사용시간만 아니다. 가격도 그렇다. 필자가 테스트한 512GB SSD 탑재 Z1 익스트림 모델의 가격은 699달러로 꽤 비싸다. 로그 앨리의 모든 모델은 구매 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무료 3개월 사용권이 제공된다. 무료 사용 기간이 지난 후에는 월 14.99달러를 내야 한다. 더 저렴한 256GB SSD 탑재 일반 Z1 버전은 미국 기준 올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고 가격은 600달러다.결과적으로 앨리는 스팀 덱의 시작 가격인 399달러보다 상당히 비싸다. 닌텐도 스위치 OLED는 349.99달러로 두 제품보다 더 저렴하다. 적당한 가격의 다른 제품을 고려하는 것도 좋지만, 로그 앨리의 성능과 기능에 필적할 수 있는 제품은 없다. 따라서 이런 성능과 기능에 돈을 더 낼 용의가 있느냐에 따라 구매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정리하면 에이수스는 로그 앨리로 휴대용 콘솔 게이밍을 한 차원 높였으나 그와 함께 이 분야에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극명하게 보여줬다. 전용 AMD CPU는 성능이 가장 많이 요구되는 모든 게임에 걸쳐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120Hz 화면은 보고 있으면 즐겁다. 엑스박스 스타일의 제어장치는 익숙하고, 분리할 수는 없다고 해도 사용하기 쉽다.
로그 앨리는 비교적 가볍고 편하게 들 수 있으며 윈도우 11을 실행하므로 PC 게임 전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사용 시 가끔씩 버그가 발생하고 특히 배터리 사용시간이 형편없다. 이 가격에 그런 단점을 참고 견딜 용의가 있는지 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로그 앨리가 현재 시장에 나온 최고 수준의 휴대용 게이밍 콘솔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로그 앨리 주요 사양
- AMD 라이젠 Z1/Z1 익스트림 프로세서
- AMD 라데온 그래픽스
- 16GB LPDDR5 RAM
- 256/512GB SSD
-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 ROG XG 모바일 포트
- USB-C 포트
- 3.5mm 오디오 잭
- 7인치 1920×1080 디스플레이, 120Hz
- Wi-Fi 6E
- 블루투스 5.2
- 40Wh 배터리
- 65W 고속 충전
- 280.4×111.2×21.2mm
- 60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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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인텔이 12가지 가속기로 데이터센터에 확장성과 유연성을 추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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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데이터센터 성능을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 Getty Images Bank AI, HPC, 첨단 분석 등 새로운 유형의 워크로드가 급부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성능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라는 답을 내놓았다. 인텔은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대한 인텔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성능 최적화의 새로운 관점 ‘워크로드 최적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다양한 워크로드 각각의 요구에 맞는 최대 성능을 끌어 낸다’라는 한 줄로 핵심을 짚을 수 있다. 이 프로세서의 설계 사상은 AI, HPC, 첨단 분석 등 다양한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CPU 및 관련 기술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것이다.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는 주요 워크로드는 각각 성능에 대한 요구와 기준이 다르다. 예들 들어 AI 워크로드는 매트릭스 연산과 병렬 처리에 크게 의존한다. 더불어 대용량 데이터 세트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CPU와 메모리 간의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위해 높은 메모리 대역폭이 필요하다. AI 워크로드에 맞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고급 매트릭스 확장(AMX)과 같은 특수 명령어 세트와 통합 가속기를 내장하였다. 이는 꽤 주목할 개선이다. AMX의 내재화는 CPU도 AI 처리가 준비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AI 인프라에서 CPU의 역할을 크게 확장할 전망이다. 최근 ChatGPT의 등장과 함께 모든 기업의 관심사가 된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 AI 전략 수립에 있어 AMX에 관심을 두는 곳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HPC 워크로드는 복잡한 수학적 계산이 포함되며 높은 부동소수점 성능을 보장해야 한다. HPC 워크로드에는 병렬 처리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멀티코어 CPU는 이러한 워크로드를 가속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HPC 시뮬레이션은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높은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도 요구한다. 이런 특수성도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유연하게 수용한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8채널 DDR5 메모리 구성 및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Optane Persistent Memory)를 지원하여 HPC 시뮬레이션을 위한 높은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제공한다. 또한, PCIe 5.0을 지원하여 PCIe 4.0의 두 배에 달하는 대역폭을 제공하여 CPU와 가속기 및 스토리지와 같은 기타 장치 간의 통신 속도가 빠르다. QAT를 통해 암호화 및 압축 워크로드를 가속화하여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효율성도 크게 높인다. 열거한 특징들은 HPC뿐 아니라 AI 워크로드의 성능 요구에도 부합한다. 다음으로 첨단 분석의 경우 적시에 통찰력을 제공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려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CPU가 필요하다. 인텔은 단일 스레드 성능 및 멀티 스레딩 기능을 향상시켜 실시간 분석을 위한 저지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인텔 프로세서는 최적화된 캐시 계층 구조를 갖추고 있어 메모리 액세스 시간을 최소화하여 실시간 분석 워크로드의 지연 시간을 줄이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넓은 메모리 대역폭으로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향상하고 인텔 인-메모리 분석 가속기(IAA), 데이터 이동 속도를 높이는 인텔 데이터 스트리밍 가속기(DSA)까지 통합하여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였다. 요약하자면 워크로드마다 특화된 CPU 기능, 아키텍처 또는 가속기가 필요한 요구사항이 다르다. AI 워크로드는 가속 기술과 넓은 메모리 대역폭의 이점을 누리고, HPC 워크로드는 높은 부동소수점 성능과 병렬 처리가 필요하며, 실시간 분석 워크로드는 지연 시간이 짧은 처리와 효율적인 I/O 및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다양한 워크로드의 성능 요구를 수용하여 각각 최대의 성능을 끌어 낸다. 워크로드 최적화 성능 추구가 가능한 이유 CPU의 발전사를 보면 무어의 법칙의 시대를 지나 멀티 코어의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멀티 코어는 현재 진화를 거듭 중인데 최근 동향은 더 나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워크로드별 최적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은 코어 수를 늘리는 가운데 다양한 가속기를 CPU에 통합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다. 멀티코어 아키텍처는 병렬 처리를 가능하게 하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예를 들어 인텔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60개의 코어를 가지고 있어 AI, HPC, 실시간 분석 등 다양한 워크로드 처리에 이상적이다. 여기에 다양한 가속기를 통합하여 워크로드마다 차이를 보이는 최적의 성능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또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CPU와 가속기 간의 고속 통신을 위해 설계된 개방형 산업 표준 인터커넥트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인텔은 상호 연결 및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4개의 실리콘 다이를 EM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라는 고급 패키징 기술로 연결했다. 인텔의 EMIB 기술은 CPU 설계 및 패키징의 패러다임 전환을 잘 보여준다. 인텔은 프로세서를 타일이라고 하는 더 작은 모듈식 구성 요소로 분할하고 EMIB라는 작은 실리콘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Monolithic 구조와 같은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설계 유연성을 높였고 그 결과물이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다. 인텔은 고급 패키징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가속기를 통합하면서도 높은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 가령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내장된 가속기를 사용하면 이전 세대 대비 워크로드 처리에 있어 평균 2.9배 높은 와트당 성능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더 자세히 알아보면 범용 컴퓨팅에서 53% 평균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AI는 최대 10배 높은 추론과 학습 성능,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95% 적은 코어로 더 높은 데이터 압축 성능을 보여 최대 2배 성능을 높일 수 있고, 데이터 분석의 경우 최대 3배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달라진 게임의 법칙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놓고 벌이는 다양한 프로세서 간 새로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다. 다양한 워크로드의 급변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에 중점을 둔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인텔의 전략을 상징한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반도체 시장의 게임의 법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