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케이블 모드 앵글 어댑터 리콜 "화재 위험으로 270건 피해 발생"

René Resch | PCWorld 2024.02.13
케이블모드(CableMod)가 제조한 케이블 어댑터로 미국에서만 약 270건의 피해 사례와 7만 5,000달러의 손해가 발생했다. 제조업체 케이블모드는 자발적으로 제품을 리콜하고,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역시 공식 리콜을 선언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 CableMod

고의적인 제품 파손이 필요한 이유는 케이블모드의 앵글 어댑터인 12VHPWR-어댑터가 연소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됐기 때문이다. 당연히 화재 위험으로 이어진다. RTX 4090 커넥터가 녹아내린다는 초기 사용자 보고 이후 케이블모드는 재빨리 꺾여 있는 형태의 케이블을 내놓으면서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최근에는 12VHPWR 사양이 바뀌면서 커넥터가 GPU 전원에 고정되는 방식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미국 안전 당국이 리콜을 발표하면서 케이블모드 어댑터 사용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소비자는 리콜된 앵글 어댑터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케이블모드와 연락해 GPU에서 어댑터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을 안내받고, 배송비를 포함한 전액 환불 또는 60달러의 크레딧을 받아야 한다. 또한 어댑터를 폐기하고, 폐기된 제품의 사진을 웹페이지에 업로드해야 한다. 어댑터의 안전한 제거 방법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규정에 맞춰 어댑터를 폐기해야 한다.”
 
ⓒ CableMod

이 어댑터는 2023년 2월부터 12월까지 판매되었고, 이후 케이블모드는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케이블모드는 리콜 절차 외에도 앵글 형태의 12VHPWR 어댑터를 파손해서 재사용이 불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를 위한 특별 문의 양식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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