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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최신 업데이트서 SSD 속도 저하 오류 발견…MS “수정 중”

Mark Hachman | PCWorld 2023.03.20
최근 윈도우 11 업데이트 후 PC가 느려졌다고 느껴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11 최신 업데이트에서 SSD의 파일 복사 속도를 저하하는 오류가 또다시 발견됐다.
 
ⓒ Foundry

윈도우 11 2022 업데이트(빌드 22621.1413)의 지원 노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용량 멀티기가바이트 파일 전송이 평소보다 느릴 수 있으며, 수정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네트워크 서버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로컬 파일 복사 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12월에도 일부 NVMe SSD 드라이브의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경우에 따라 쓰기 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오류가 있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정 패치를 발표했지만, 문제가 발생한 이후 패치가 배포되는 데까지 약 10일이 소요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속도 저하 문제를 처음 알린 것은 지난 3월 14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윈도우 기기는 이런 문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IT 매체 핫 하드웨어(Hot Hardware)는 일반 사용자가 스토리지 속도 저하 문제를 호소하는 글을 레딧에서 발견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제가 SSD에만 국한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SSD 사용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 사용자는 “리전 5 2021(Legion 5 2021)에서 배터리 관리 방식을 균형 조정으로 맞춰서 사용하고 있는데, SSD NVMe 읽기 및 쓰기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졌다. 7,000이었던 것이 3,000으로, 가끔은 1,000까지 떨어졌다. 누적 업데이트를 제거하니 SSD의 읽기 속도가 다시 7,000으로 바뀌었고 윈도우가 빨라졌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캐시 관리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파일 복사 도구를 사용해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명령줄 명령에 robocopy \\someserver\someshare c:\somefolder somefile.img /Jxcopy \\someserver\someshare c:\somefolder /J를 입력한다.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문제에 대한 수정사항을 배포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패치를 제거해야 한다. 단, 패치를 제거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업데이트와 함께 발행한 모든 보안 패치도 삭제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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