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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우리가 여전히 업계 2등”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8.07.22
얼마 전 출시된 아이폰 3G가 스마트폰 시장을 강타하고 있지만, MS 광고와 현실은 다르다라며, 여전히 업계 2위 입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회계연도 보고에서 325개의 기업이 각각 최소500대의 윈도우 모바일 탑재 휴대폰을 구매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8 MS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분 담당자인 스콧 록필드(Scott Rockfeld)가 인터뷰를 통해 미 공군부터 법원까지 많은 기관에서 윈도우 모바일을 구매하고 있다라며 윈도우 모바일의 건재함을 강조했다.

, 지난 달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는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35%가 아이폰을 베타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한 것을 겨냥해, 록필드는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기업 중 7개 기업이 윈도우 모바일 탑재 휴대폰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에는 10만 대를 구매한 기업이 있다고 그는 밝혔는데, 아마도 그 기업은 월마트일 것으로 관측된다. 월마트의 전 CIO인 케빈 터너(Kevin Turner)가 현재 MS COO인 만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고 , 전통적으로, MS 기반 기기들이 유통업체와 도매상에게 인기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록필드는 현재 윈도우 모바일은 HTC 터치부터 삼성의 블랙베리, 모토로라의 모토 Q 150개 이상의 모델에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합산할 경우 2008 1분기에 아이폰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이 팔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MS 6 30일 종료된 회계연도 실적보고에서 거의 2,000만 대의 윈도우 모바일 탑재 휴대폰을 판매했다고 밝힌바 있다. 더불어 리서치 회사인IDC도 아이폰 3G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2012년까지 윈도우 모바일이 아이폰보다 2배 정도 많이 판매될 것이고 , 시장 점유율은 9배 클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록필드는 이런 점을 들어 과장된 선전과 현실의 차이점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록필드는 기업들이 윈도우 모바일을 선호하는 이유로, 올 봄에 출시된 6.1 버전에서 강화된 관리 능력과 보안능력 등을 꼽았다. 예를 들면, 윈도우 모바일 탑재 휴대폰는 이동식 스토리지 카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 기능을 사용하면, MS의 새로운 SCMDM(System Center Mobile Device Manager)의 액티브 디렉토리(Active Directory) 권리에 기반해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IM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와 경쟁하는 SCMDM은 윈도우 모바일의 장치 관리 솔루션으로, 125개 내장 정책을 제공함으로써, IT 관리자가 직접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록필드는 “SCMDM을 이용하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처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며, “325개 기업이 윈도우 모바일 탑재 휴대폰을 대량으로 구매한 325개 기업 중 1/3 BES 사용을 중지했다고 주장했다.

가트너는 윈도우 모바일의 성장 이면에는 블랙베리 판매량 급등이 있다고 밝혔고 , 블랙베리와 윈도우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ISVs도 같은 내용을 보고한 바 있다. 로브 모바일(Rove Mobile) CEO인 롭 우드브리지(Rob Woodbridge) 윈도우 모바일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블랙베리의 인기가 윈도우 모바일 인기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런 MS의 성공은 상당부분 회사의 강력한 파트너십 때문인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록필드는 앱스토어에 판매할 수 있는 개발자 수를 4,000명으로 제한한 결정은 애플이 추구하는 개방이 아니다라며, 애플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전략을 주저 없이 비판했다.

반면 MS는 윈도우 모바일을 누구나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윈도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계획도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록필드는 이에 대해 윈도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폐쇄적으로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아이폰 3G가 출시될 당시 500개의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이 있었던 반면, 윈도우 모바일은 최근 출시된 기타 히어로 3(Guitar Hero 3)를 포함한 1 8,000개 이상의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추가적으로 수 천 개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서버 관리 아웃소싱 업체인 아잘레오(Azaleo)의 마케팅 및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인 스콧 고드는 윈도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아이폰보다 훨씬 많다면서도,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시기는 3~5년 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록필드는 MS 소프트웨어를 아이폰에 탑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MS의 라이브 서치(Live Search) 팀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가지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MS 소프트웨어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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