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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인스피론 16 투인원 리뷰ㅣ여전히 구매할 만한 컨버터블 노트북

Mattias Inghe | TechAdvisor 2023.08.18

시작하기 앞서 이번에 리뷰한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Dell Inspiron 16 2-in-1)’은 작성 시점 기준 인텔의 최신 13세대가 아닌 12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2년형 모델이라는 점을 밝힌다. 2023년형 모델은 2022년형 모델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약간 개선됐으나 그 외에는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구형 모델(2022년형)을 선택한다면, 여전히 훌륭한 컨버터블 노트북을 구매하면서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그리고 멀티태스킹, 웹 브라우징, 일반적인 작업을 꽤 장시간 동안 쾌적하게 할 수도 있다. 
 
ⓒMattias Inghe
 

디자인, 키보드, 트랙패드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의 외관과 내부는 모두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돼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키보드는 텐키리스 방식이 적용됐다. 키압이 낮지만 대체로 원활하게 타이핑할 수 있었으며, 밝기 조절이 가능한 백라이트를 지원한다. 백스페이스 버튼 위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전원 버튼이 있다. 실수로 절전 모드를 활성화하기 쉽기 때문에, 지문인식 센서를 겸하는 전원 버튼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에서는 실수로라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Mattias Inghe
 

디스플레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에는 360도 회전 힌지가 있어 다양한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다(예 : 노트북 모드, 태블릿 모드, 스탠드 모드, 텐트 모드 등). 디스플레이가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손가락과 스타일러스를 모두 쓸 수 있다. 터치 컨트롤은 훌륭했지만, 타사 스타일러스를 사용했을 때 일부 입력이 누락됐다. 

35.7 x 25.2 x 1.9 cm의 크기에 2kg 초반대의 무게로 휴대성에 특화된 노트북은 아니다. 화면은 1,920 x 1,200 해상도의 IPS LCD 패널이다. 엄청나게 선명하지는 않지만, 깜빡임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또 종일 앉아서 화면을 응시해야 하는 사용자를 위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갖췄다. 눈부심 방지 처리도 괜찮았지만, 밝은 햇빛 아래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sRGB를 거의 완벽하게 지원하지만, DCI-P3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색 정확도가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업무, 간단한 미디어 스트리밍, 웹 검색, 메모 작성 등에는 충분하지만 전문적인 미디어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Mattias Inghe
 

사양 및 오디오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으로 영화를 보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좋은 스피커 그리고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운드 향상 소프트웨어 웨이브(Waves)의 덕이 크다. 일반 스테레오 사운드를 듣는 한, 선명한 저음과 풍부한 디테일의 뚜렷한 사운드를 제공했다. 서라운드 사운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연결 측면에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액세스를 위한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2를 제공한다. 아울러 2개의 썬더볼트 4 USB-C 포트, 2개의 USB 3 타입-A, HDMI, 3.5mm 오디오 잭도 있다. 단, 충전을 위해 USB-C 포트 중 하나가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하라. 

한편 이 노트북은 팬 없이 작동할 수 있다. 스피커 소음과 키보드 타이핑 소리만 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무음으로 전환하는 수동 제어 기능을 찾을 수 없었다. 팬은 자동으로 작동하며, 저소음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최대 부하 상태가 아닌 이상 팬 소음은 그다지 방해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Mattias Inghe
 

배터리 수명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이 비교적 무거운 무게(2.1~2.2kg)인 이유는 같은 크기의 대부분의 노트북보다 배터리가 더 크기 때문이다. 86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긴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고사양 앱을 3~4시간 동안 사용하거나, 일상적인 작업이라면 전원 어댑터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하루 종일 쓸 수 있다. 
 

총평 

구형 프로세서와 몇 가지 사소한 결함은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물론 더 개선된 성능과 선명한 화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인텔 13세대 버전이 있다. 하지만 어떤 버전을 선택하든 이 제품은 최고의 투인원 노트북 중 하나다. 
 

사양 

• 제품명: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7620)
• 프로세서: 인텔 코어 i7-1255U, 6개 성능 코어(최대 4.8GHz), 8개 효율성 코어(최대 3.6GHz)
• 그래픽: 인텔 아이리스 Xe
• 메모리: 16GB DDR4
• 저장 공간: 1TB, SD 카드 슬롯
• 디스플레이: 16인치 광택 IPS, 1,920×1,200, 터치 지원
• 웹 캠: 1,080p
• 연결: 썬더볼트 4 USB 타입-C 2개, USB 3 1세대 타입-A 2개, HDMI, 3.5mm 오디오 잭
• 무선: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2
• 운영체제: 윈도우 11 홈
• 기타: 지문인식 센서, 백라이트 키보드, 12개월 맥아피 라이브 세이프(McAfee LiveSafe) 포함
• 소음 수준: 0-37dBa
• 배터리 수명: 3시간 20분(고부하, 최대 밝기), 16시간 10분(저부하, 저밝기)
• 크기: 35.7 x 25.2 x 1.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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