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번호가 바뀌어서 혼란스러운가? 와이파이와 USB 둘 다 최근의 대대적인 명칭 변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표준 모두 주요 성능 업데이트를 발표하면서 극단적인 새 단장이 이루어졌다. 희소식이라면, 실제로는 더 이해하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와이파이 6. 최신 표준으로 최고 3.5Gbps 전송 속도와 전력 절감, 네트워크 혼잡도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장점을 모두 이용하려면, 와이파이 6을 지원하는 신형 라우터가 필요하다. 와이파이가 중요하고 최신 장비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와이파이 6 호환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USB 3.2 Gen 2x2. 최신 USB 표준으로 10Gbps였던 USB 3.1의 전송 속도가 2배로 늘어나 최대 20Gbps를 지원한다. 역시 새 표준을 지원하는 PC와 주변기기가 필요하다. 문제는 표준 이름과 실제로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는 것. 정확한 이름은 슈퍼스피드 USB 20Gbps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USB 3.2란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성능 노트북은 이들 신기능을 갖추었지만, 많은 여전히 기존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 컴퓨터 중 다수가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명명법을 사용할 것이다.
그래서 USB 3.2와 와이파이 5를 강조하는 노트북과 USB 3.1과 802.11ac를 내세운 노트북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을 것이며, 두 제품은 똑같다.
복잡해진 명명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일반 사용자가 노트북을 구매하려 한다면, USB 관련 혼란도 극복해야 한다. 엄밀히 따지면, USB 3.2는 실질적으로 모든 구 사양의 이름을 바꿔 버렸다. 따라서 판매원이 USB 3.1(10Gbps)을 탑재한 구형 노트북 대신 USB 3.2(10Gbps)를 판매하려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전송 속도이므로, 다음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PC 매장 직원이 USB 3.2라고 말하는 것이 현재의 USB 3.1일 가능성이 크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