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방열판 없는 PCIe 5.0, PC 오류 잦다" 테크파워업

Ashley Biancuzzo | PCWorld 2023.05.15
최신 PCIe 5.0, 특히 커세어의 MP700 SSD 사용자라면 M.2 방열판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MP700은 방열판 등의 냉각 소재 없이 출시된 PCIe 5.0 SSD인데, 드라이브가 한계에 다다르면 PC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리뷰가 여럿 공개되고 있다.

포로닉스(Phoronix)테크파워업(TechPowerUp)의 테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MP700에 방열판 등 냉각 조치를 하지 않으면 파일 시스템 오류를 일으키거나 심각한 경우 PC가 꺼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다행히 MP700과 다른 PCIe 5.0 SSD에 쓰이는 PS5026-E26 SSD 컨트롤러 설계사 파이슨(Phison)이 문제를 인식하고 오류 수정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커세어 SSD뿐 아니라 파이슨 SSD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모든 드라이브에서 우려되는 오류라는 점이 문제다.
 
ⓒ Corsair

파이슨은 톰즈하드웨어를 통해 내부적으로 열 병목 커브에 적절한 수정을 가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펌웨어는 일반 공개 전에 먼저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보고 후 몇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루어 파이슨이 재빠르게 대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 공개 일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보통 방열판이 없는 PCIe 5.0의 온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능이 높을수록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MP700은 최대 10W의 전력을 소비하지만 대다수 PCIe 5.0 드라이브와 달리 냉각 솔루션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해지지만 PC 내부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면 오류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

기가바이트 어로스 Gen5 1000의 경우 커다란 방열판이 제품에 포함돼 있고 여러 번의 벤치마크 중 한 번도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방열판은 분명 가격 상승 요소지만, 드라이브 과열 방지에는 효과적이므로 PCIe 5.0 SSD를 구입할 때 꼭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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