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프로젝트 마케팅 위해 단편 소설집 출간

Jared Newman | PCWorld 2015.11.19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연구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무료 SF 소설집이란 새로운 접근을 취하고 있다.

무료 전자책으로 간행된 SF 소설집 ‘퓨처 비전(Future Vision)’에는 잘 알려진 SF 작가 여덟 명의 소설과 함께 짧은 만화 소설, 일러스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이 소설집에 영감을 주고 작가들이 작품을 집필하는 근거를 제공했다.



이번 소설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예를 들어 셔난 맥가이어가 쓴 소설은 인간과 꼭 닮은 아바타가 등장해 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해 모든 대화 장벽을 없애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아바타는 마치 “2010년대 말에 출시된 구형 번역 소프트웨어의 최첨단 버전”처럼 동작한다는 것이 소설 내의 표현이다.

소설들은 분명 ‘전체 이용가’의 내용이지만, 기술에 대한 회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렉 비어의 양자 컴퓨팅에 대한 소설은 최첨단 슈퍼컴퓨터가 평행 우주를 야기해 실수로 두 우주를 붕괴시켜 버리는 이야기다.

무료 소설집이지만 최소한 200쪽에 달하는 분량이며, 킨들, 누크, 아이북스, 코보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커버 인쇄본도 극히 적은 수량을 출간할 생각이지만,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상용 제품이 될 가망이 없는 거친 아이디어로 향후 10년 뒤의 컴퓨팅 환경을 전망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이 좀 더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을 그리고 있다. 미묘한 광고 냄새를 참을 수 있다면, 꽤 괜찮은 SF 소설집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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