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윈도우

크롬, 윈도우 온 Arm 네이티브 빌드 테스트 시작

Mark Hachman | PCWorld 2024.01.29
전 세계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이 최신 크롬 베타 버전인 나이틀리 카나리아 채널에서 윈도우 온 Arm (Windows on Arm) 버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구글이 나이틀리 카나리아 채널 일부에서 윈도우 온 Arm 네이티브 빌드를 제공함을 주장했다. 더 버지 등 다른 미디어 역시 이 브라우저가 윈도우 온 Arm PC에서 네이티브로 실행됨을 확인했다.
 
ⓒ Google

이번 테스트는 크롬에서는 처음이지만, 크롬 브라우저의 기반이 되는 크로미움에서는 예전에도 진행된 적이 있다. Arm PC에서 기본 실행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도 크로미움 기반이며, 크롬북용 크롬 빌드도 마찬가지다. 크롬은 구글 앱과 서비스에 통합되어 있지만 크로미움은 그렇지 않다. 기존 윈도우 온 Arm 디바이스에서도 크롬 브라우저를 실행할 수 있지만, 에뮬레이션해야 하므로 성능 저하가 발생하며 그 때문에 Arm PC에서는 보통 엣지 브라우저가 선호된다.

구글이 나이틀리 카나리아 빌드에서 테스트를 한다는 것은 수 개월 안에 스테이블 채널로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 경우 윈도우 온 Arm의 기반 플랫폼인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개발 및 출시 일정과 크롬의 윈도우 온 Arm 지원이 거의 같은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다. 지난해 가을 출시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랫폼은 초기 테스트 칩이 인텔 13세대 코어 칩과 유사한 성능을 보인 만큼 상당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 수 년 동안 퀄컴은 배터리 수명에 집중해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윈도우 PC용 Arm 칩을 출시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이러한 판도를 바꿀 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최종 버전이 인텔 14세대 코어 울트라(메테오 레이크), 인텔 코어 HX 칩, AMD 라이젠 8000 모바일 CPU와 비교해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에뮬레이션을 거치지 않고 그에 따른 크롬 브라우저의 성능 저하 요인이 사라진다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경험이 훨씬 더 경쟁력 있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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