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미래기술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주목할 만한 게임 12선

Michael Crider, Alaina Yee 2023.06.26
6월 20일 개막해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가 곧 막을 내린다.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앞으로 출시될 수백 가지 이상의 신작 게임을 체험판, 얼리엑세스 등의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개발자의 실시간 플레이를 볼 수 있다. 넥스트 페스트에 소개된 게임 중 PCWorld의 추천 게임 12작을 소개한다. 순서는 특별한 기준 없이 나열했다.


다비고

ⓒ Steam

VR은 PC, 콘솔, 모바일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다비고(Davigo)에서는 VR과 PC가 통합되어 있다. 4명의 PC 플레이어가 거대한 ‘보스’로 변신한 VR 플레이어를 향해 로켓을 쏘며 뛰어다니고 무기를 휘두른다. 콘셉트만 봐도 멋진 게임이다. 거대한 VR 플레이어와의 싸움은 <진격의 거인>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매력은 VR 헤드셋이 없어도 VR 사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뷰파인더

ⓒ Steam

슈퍼리미널(Superliminal)의 후속작인 뷰파인더(Viewfinder)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한 아이템을 현실로 가져와 주변 세계를 조작할 수 있다. 3D 오브젝트는 플레이어의 2D 시점에 따라 실제 크기로 표시돼 놀라운 결과를 낳는다. (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동영상으로 확인하기를 바란다.) 색다른 접근 방식을 좋아하는 퍼즐 게임 애호가라면 좋아할 만한 게임이다. 


벤바

ⓒ Steam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게임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요리 게임 벤바(Venba)가 딱 맞을지도 모르겠다. 플레이어는 1980년대에 남편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온 인도인 엄마 벤바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시간을 보낸다. 아름다운 내러티브 게임을 통해 요리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요리만큼이나 화려한 비주얼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앙 가드!

ⓒ Steam

앙 가드!(En Garde!)에서는 플레이어는 사악한 공작이 점령한 스페인 도시에서 고귀한 여인이 되어 싸워야 한다. 주변 환경을 이용해 적을 처단하고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가 좋아할 만한 재치 있는 말을 던진다. 심도 깊은 전투 메커니즘과 켱쾌한 세계관이 어우러진 게임을 원한다면 앙 가드!를 고려해 보자. 


렛츠 레볼루션!

ⓒ Steam

지뢰 찾기 게임에 놀랍도록 깊이 있는 스토리와 ‘인접한 타일을 세는 것’보다 복잡한 전술이 있다면 어떨까? 렛츠 레볼루션!(Let’s Revolution!)은 특수 동작과 스킬로 숨겨진 문제를 헤결해야 하는 게임이다. 퍼즐과 턴제 전투가 흥미롭게 혼합되어 있으며, 스티븐 유니버스(Steven Universe)의 팬이라면 사랑스러운 2D 아트 스타일에서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코스믹 : 어 저니 어몽 섀도

ⓒ Steam

빛과 어둠의 강렬한 대비가 특징인 메트로배니아 게임에서 어둠은 의외로 편안하고 아늑한 요소다. 코스믹 : 어 저니 어몽 섀도(Cosmic : A Journey Among Shadows)의 플레이어는 칠흑같이 어두운 동굴 깊은 곳에서 시작하며, 밝은 부문만이 길을 표시한다. 게임의 미끄러운 메커니즘을 고려하면 주변 환경이 어둡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둠 속에서의 탐험은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스트레이 갓스

ⓒ Steam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장르다. 하지만 스트레이 갓스(Stray Gods)는 클릭을 노래로 대체했다. 플레이어는 그리스 신들이 실존하는 도시 판타지에 빠져든 젊은 가수 그레이스가 되어 방금 자신이 마지막 뮤즈를 죽였다고 생각하게 된다. 멋진 아트 디렉션, 최고 수준의 성우 연기,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음악이 록 오페라 같은 게임 퀄리티를 완성한다.


점프라이트 오디세이

ⓒ Steam

필자가 아는 한 고전 애니메이션 스타 블레이저(Star Blazers), 일명 <우주전함 야마토(Space Battleship Yamato)>를 원작으로 한 게임은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출시된 적 없다. 점프라이트 오디세이(Jumplight Odyssey)는 지구를 파괴한 가밀론(Gamilon) 외계인 함대로부터 도망치는 친숙한 우주 순양함을 지휘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와 FTL이 혼합된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이스 오페라와 자원 저글링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추천한다.  


언 에브리데이 스토리

ⓒ Steam

퍼즐 플랫포머 게임인 언 에브리데이 스토리(An Everyday Story)는 3가지 장난감이 평범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종이접기 박쥐, 양철 병정, 나무 배가 되어 익숙한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동안 내레이터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약간 뻣뻣한 컨트롤과 카메라 각도(최종 출시 전 개선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게임이었다.


에비니저 앤 더 인비저블 월드

ⓒ Steam

기본적인 메트로배니아 게임인 에비니저 앤 더 인비저블 월드(Ebenezer and the Invisible World)에는 <크리스마스 캐롤>의 등장인물 에비니저 스크루지가 등장한다. 디킨스 시대의 런던에서 늙고 삐걱거리는 절약광 스크루지가 되어 유령과 노조 파괴자들을 지팡이로 때리고, 심포니 오브 더 나이트(Symphony of the Night)의 알루카드처럼 문워킹을 하며 뛰어다닌다. 농담을 제쳐두고, 손으로만 그린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멋진 배경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게임이다.


쓰리 킹덤스 자오 윤

ⓒ Steam

디아블로에서 천사가 악마가 끝없이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는 데 지친 플레이어에게 쓰리 킹덤스 자오 윤(Three Kingdoms Zhao Yun)을 추천한다. 코에이(Koei)의 장수 시리즈에 속하지는 않지만, 유명한 삼국지 시리즈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다이너스티 워리어스(Dynasty Warriors)의 미학을 차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익숙한 설정과 하향식 핵 앤 슬래시 게임플레이의 조합은 다이너스티 워리어스 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에 충분하다.


스테이션 투 스테이션

ⓒ Steam

가끔은 평화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스테이션 투 스테이션(Station to Station)이 이런 분위기에 딱 맞는 게임이다. 기차 마니아가 아니어도 모형 기차 조립에 대한 귀여운 해석을 감상하는 데 무리가 없다. 부드러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도전적인 부분은 있다. 역을 건설하고 선로를 놓을 때는 되돌릴 수 없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수를 하더라도 화려한 아트를 감상하며 잔잔한 배경 음악을 듣다 보면 괴로움을 덜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