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스티커 메모가 달라졌어요…” 웹 서핑·파워포인트 작업 시 주석 도구로 기능 확대

Mark Hachman | PCWorld 2024.02.21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악의 윈도우 앱으로 꼽히는 '스티커 메모'를 다른 앱의 주석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티커 메모가 살아남을 수 있는 틈새시장이 될 수 있을까?
 
ⓒ Microsoft

오늘날 시중에는 다양한 노트 앱을 이용할 수 있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를 오랫동안 사용했고, 구글 킵(Keep)은 미리 알림과 목록, 그외 다시 참고하고 싶지만 금방 잊어버리는 정보를 간단하게 메모할 때 유용한 앱이다. 새로운 스티커 메모는 '필요 없을 때까지 필요한' 메모를 일종의 디지털 각주처럼 다룬다. 예를 들면 파워포인트 슬라이트나 웹 페이지를 캡처해 스티커 메모로 첨부하는 방식이다. 

다만 새로운 스티커 노트 기능은 현재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티커 메모의 미리 보기 기능을 원노트에 대한 일종의 부속 기능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PC가 업데이트를 수신하면 원노트에 '스티커 메모'가 있는 작은 버튼이 표시된다. 이를 클릭하면 새로운 스티커 메모 미리 보기가 실행된다. 앱을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면 스티머 메모를 사용하기 위해 원노트를 굳이 실행할 필요가 없다.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지 않아도 Win+Alt+S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스티커 메모 업데이트를 통해 사이트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이미지를 캡처하고 주석을 달 수 있다. ⓒ Microsoft

핵심은 출처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이다. 슬라이드 혹은 웹사이트의 스크린샷을 찍으면 해당 스크린샷이 스티커 노트 앱에 새 노트로 저장되고, 출처가 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나중에 해당 슬라이드/웹사이트를 다시 열었을 때 스티커 노트도 함께 열어 둔 경우라면 해당 노트가 상단에 표시된다. 스티커 노트는 바탕화면에 세로로 길게 도킹할 수 있다. 

새 스티커 메모 앱을 직접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스크린샷 기능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연결되는 출처 링크를 통해 스티커 메모 앱에서 웹사이트나 파워포인트 파일로 바로 연결되거나 해당 출처에서 스티커 메모로 매끄럽게 연결된다. 이런 기능을 사용하려면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해야 한다. 
 
스티커 메모 앱에서 출처 웹사이트나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열 수 있다. ⓒ Microsoft

스티커 메모는 컴퓨터 바탕화면에 붙여 놓는 포스트잇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띄워 놓은 메모가 다른 작업 시 방해가 되기도 하고 작업 표시줄이 복잡해지는 등의 불편이 있어 간단한 메모가 필요할 때는 메모장이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새로운 기능은 별다른 목적 없는 앱처럼 느껴지던 스티커 메모에 목적을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채널(미리 보기) 사용자는 윈도우 버전 2402(빌드 17328.20000) 이상의 원노트 앱에서 새로운 스티커 메모 앱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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