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계획을 세우고 유지하자
중요한 파일과 데이터의 백업 사본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윈도우의 자체 백업 기능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방식은 혼란스럽고 자주 바뀌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몇 년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에 백업 도구를, 윈도우 8에는 파일 히스토리 도구를 탑재한 적이 있다. 둘 다 로컬 드라이브에 사용자 데이터의 백업 사본을 생성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현재는 윈도우 10과 11에 현대적 윈도우 백업 도구를 탑재했다. 문서와 사진 같은 폴더를 원드라이브로 이동해 파일을 백업하고, 파일을 온라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동기화할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믿지 않는다면 이런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어떤 백업도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그러나 백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백업 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백업해야 한다. 습관으로 정한 후 그것을 유지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백업을 사용한다 : 작업 표시줄의 시스템 트레이(클라우드 아이콘을 찾는다)에서 원드라이브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설정에서 '중요 폴더를 원드라이브 백업'을 선택한다. 그리고 중요한 파일을 내 문서 같은 동기화된 폴더에 저장해서 꼭 백업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
- 로컬 백업을 선택한다 : 시작 메뉴를 열고 '파일 히스토리(File History) 도구'를 검색해 외장 USB 하드 드라이브에 백업을 생성한다. 정기적으로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PC에 연결해 백업하자.
- 다른 백업 습관을 지닌다 : 다른 로컬 백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전용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검토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많은 사용자가 백블레이즈(Backblaze)를 쓰고 있고, 구글 드라이브가 더 잘 맞는 사용자도 있다.
어느 방법을 선택할지는 사용자에 달려 있다. 그러나 백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PC를 깨끗하고 빠르게 유지하자
개인용 PC만큼 오래된 이야기다. 누구나 반짝이는 새 컴퓨터를 사지만 제조업체가 미리 설치한 정크 프로그램으로 점점 무거워지면서 PC는 새 것처럼 느껴지지 않게 된다. 또는 사용자가 많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백그라운드에서 진행되는 많은 작업이 시스템 트레이를 어지럽히고 CPU 사이클이나 다른 자원을 낭비한다. PC를 깔끔하게 유지하려는 습관은 다음과 같다.- 작업 관리자에서 불필요한 시작 앱을 없앤다 : 작업표시줄을 우클릭해 작업 관리자를 열고 ‘작업 관리자’를 선택한 후 ‘시작’ 또는 ‘시작 앱’ 탭을 클릭한다. 여기에서 필요하지 않은 시작 앱을 비활성화한다. 이 작업은 수시로 해야 한다. 나중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돼 불필요한 정크 앱을 발견할 수도 있다.
- 필요하지 않은 앱을 삭제한다 : 필요하지 않은 앱은 그저 시작 메뉴, 복합 메뉴를 어지럽히고 백그라운드에서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더할 뿐이다. 설정 앱이나 제어판에서 설치된 프로그램 목록을 보고 더는 사용하지 않는 앱을 삭제한다. 제조사가 설치한 일부 유틸리티는 유용하지만, 몇몇은 더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자세한 정보를 찾아 삭제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을 줄이자
최신 윈도우 PC 또는 다른 최신 컴퓨팅 플랫폼의 최악인 점은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는 것이다. 플랫폼 운영사나 앱은 사용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단순히 쓰기만을 원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알림과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기능으로 사용자를 성가시게 한다. 필자는 윈도우 11의 위젯을 비활성화해 광고로 어지러운 시작 메뉴를 깨끗이 정리하고, 광고처럼 보이는 ‘윈도우 사용을 위한 팁과 제안’ 같은 기능도 비활성화할 것을 권한다. 새로운 PC를 사용할 때마다 이런 설정을 바꾸는 것도 습관으로 만들면 좋다.윈도우 11에 기회를 주자
윈도우 11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윈도우 10도 마찬가지다. 윈도우 11은 최초 릴리즈에서 많은 점이 개선됐지만, 이제 윈도우 10은 남은 기술지원 기간이 많지 않다. 윈도우 10은 2025년 10월 14일로 지원이 종료된다. 그 이후에는 구독 요금제에 가입해 보안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아직 한참 먼 얘기지만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고 싶은가?지금은 윈도우 11에 기회를 주기에 적당한 시기다. 윈도우 10 PC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설정 앱에서 윈도우 업데이트 화면을 볼 수 있다. PC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루푸스(Rufus)라는 도구로 윈도우 10 PC를 ‘비공식’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BIOS나 UEFI 펌웨어 설정 일부를 변경해 윈도우 10 호환성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비활성화 TPM이나 안전 부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윈도우 11에 열린 마음을 가지면 앞으로의 몇 년이 훨씬 편해진다.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에 바꿀 PC는 윈도우 11일 것이니 말이다. 윈도우 11의 시작 메뉴와 작업표시줄이 불편하다면 더 많은 설정을 조정하는 앱을 사용하면 된다. 이 앱은 윈도우 10에서도 작동한다.
AI 도구를 써보자
2023년은 AI 도구가 폭발적으로 주류에 진입한 해였다. AI라는 단어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AI 도구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논쟁의 대상일 수 있지만,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텍스트 이미지 생성 도구가 커다란 도약을 이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필자의 전 동료는 “AI는 사람을 대체하지 않겠지만 AI 사용자는 사람을 대체할 것이다(AI will not replace you. A person using AI will)”라는 격언을 좋아했다. 궁극적으로는 최신 AI 기술과 AI 도구로 할 수 있는 일에 익숙해지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다.필자는 최근 웹에서의 AI 글쓰기를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 쿠오라, 레딧, 구글 지도, 스팀 같은 사이트의 리뷰와 댓글을 보면, AI가 생성한 것이 명확한 것들이 가득하다. 다른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하지만, 필자는 LLM이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방식에 익숙하므로 비교적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동시에 AI가 쓴 글이 ‘좋아요’를 많이 받는 경우를 자주 본다. 따라서 AI로 잘 다룰 수 있게 된다면, 다른 곳에서도 AI를 찾아낼 수 있다. 게다가 AI는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다. 최근 필자는 불만 의견을 쓰는 데 챗GPT를 활용하기도 했다.
이것은 단순히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AI가 마구 활약하게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니다. AI와의 성공적인 상호작용은 편집과 변경, 변화를 내포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AI를 올바른 궤도에 올리고 작업물을 검토하고 수정을 제안하는 든든한 프롬프트를 조합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제안 말이다. “이제 이 추가 정보를 3번째 문단에 삽입하세요. 이 특정한 사건에 대한 세부 정보를 추가하세요.”
이상하게 들릴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실제로 대규모 언어 모델은 그 자체로 이상한 부분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AI 사용법을 익히든, AI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작동 원리에 익숙해지든, 아니면 단지 현재 직면한 이 극도로 기이한 현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한 것이든, 어떤 이유로든, 기존 AI 도구 그리고 2024년 이후에도 만나게 될 AI 도구를 계속해서 써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제 남은 문제는 어디서 시작할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윈도우 11에 조용히 탑재한 모든 AI 기능을 떠올려 보라. 아직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다 지원하지는 않지만, 이 기능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경험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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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반박 불가' 하드 드라이브와 SSD에 관한 3가지 진실
ⓒ Getty Images Bank 하드 드라이브가 멸종할 것이라는 논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플래시 스토리지의 연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의 보편화 및 AI 사용 사례의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데이터 세트의 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에 하드 드라이브는 플래시 스토리지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엑사바이트(EB) 규모 데이터의 대부분을 저장하는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다. 전 세계 데이터 세트의 대부분이 저장된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성장에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와 SSD를 비교하자면, 하드 드라이브 스토리지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6,996EB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SSD는 1,363EB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Seagate 생성형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경제적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플래시 기술과 밀접하게 결합된 컴퓨팅 클러스터는 더 큰 하드 드라이브 EB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직간접적으로 촉진할 것이다. 하드 드라이브가 왜 데이터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지는 시장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 가능하다. 가격 책정 근거 없는 믿음 : SSD 가격이 곧 하드 드라이브 가격과 같아질 것이다. 사실 : SSD와 하드 드라이브 가격은 향후 10년간 어느 시점에도 수렴하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가 이를 명확하게 뒷받침한다. 하드 드라이브는 SSD에 비해 테라바이트당 비용 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드 드라이브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의 확고한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IDC 및 포워드 인사이트(Forward Insights)의 연구에 따르면, 하드 드라이브는 대부분의 기업 업무에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하드 드라이브의 TB당 가격 차이는 적어도 2027년까지 6대 1 이상의 프리미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Seagate 이러한 TB당 가격 차이는 장치 구입 비용이 총소유비용(TCO)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장치 구입, 전력, 네트워킹, 컴퓨팅 비용을 포함한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 비용을 고려하면 TB당 TCO는 하드 드라이브 기반 시스템이 훨씬 더 우수하게 나타난다. ⓒ Seagate 따라서, 플래시는 특정 고성능 작업의 수행에 탁월한 스토리지이지만, 하드 드라이브는 당분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이며 널리 채택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에서 계속해서 주류로 사용될 것이다. 공급과 확장의 관계 근거 없는 믿음 : NAND 공급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할 정도로 증가할 수 있다. 사실 : 하드 드라이브를 NAND로 완전히 교체하려면 감당할 수 없는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하다. NAND 산업이 모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대체하기 위해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주장은 재정적, 물류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간과한 낙관적인 생각이다. 산업 분석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의 2023년 4분기 NAND 시장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NAND 산업은 2015년~2023년 사이 3.1제타바이트(ZB)를 출하하면서 총 매출의 약 47%에 해당하는 2,080억 달러의 막대한 자본 지출을 투자해야 했다. 반면, 하드 드라이브 산업은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의 거의 대부분을 매우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씨게이트가 2015년~2023년 사이 3.5ZB의 스토리지를 출하하며 투자한 자본은 총 43억 달러로, 전체 하드 드라이브 매출의 약 5%에 불과하다. 그러나 NAND 산업의 경우 ZB당 약 67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 드라이브가 데이터센터에 ZB를 공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 Seagate 작업 부하 근거 없는 믿음 : 올 플래시 어레이(AFA)만이 최신 엔터프라이즈 작업 부하의 성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사실 :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디스크 또는 하이브리드 어레이, 플래시, 테이프를 사용하여 특정 작업 부하의 비용, 용량, 성능 요구 사항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미디어 유형을 혼합한다. 기업이 플래시 없이는 최신 작업 부하의 성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반박 가능하다. 첫째, 대부분의 최신 작업 부하에는 플래시가 제공하는 성능상의 이점이 필요하지 않다. 전 세계 데이터의 대부분은 클라우드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저장되어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작업 부하 중 극히 일부에만 상당한 성능이 필요하다는 파레토 법칙을 따르고 있다. 둘째, 예산 제약이 있고 데이터 세트가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용량과 비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읽기 집약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쓰기 작업이 증가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오류 수정과 오버프로비저닝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나 장기 보존의 경우 영역 밀도가 증가하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일 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병렬로 활용하면 플래시를 보완하는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 셋째, 수많은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양한 미디어 유형의 강점을 단일 유닛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정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러한 스토리지는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스토리지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AFA와 SSD는 고성능의 읽기 집약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하지만 하드 드라이브가 이미 훨씬 낮은 TCO로 제공하는 기능을 AFA로 불필요하게 비싼 방법으로 제공하는 것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AFA가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
Seagate
“작지만 큰 영향력” 하드 드라이브의 나노 스케일 혁신
ⓒ Seagate 플래터당 3TB라는 전례 없는 드라이브 집적도를 자랑하는 새로운 하드 드라이브 플랫폼이 등장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래터당 3TB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기존 드라이브 대비 거의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혁신은 데이터 스토리지의 미래와 데이터센터의 디지털 인프라에 괄목할 만한 영향을 미친다. AI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IDC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1ZB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스토리지 제조 용량의 15배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 중 90%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 즉, AI 애플리케이션의 주도로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금 시대가 직면한 규모, 총소유비용(TCO),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에 대한 논리적 해답인 셈이다. 열 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은 선구적인 하드 드라이브 기술로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연구를 거쳐 완성되어 왔다. 씨게이트 모자이크 3+ 플랫폼은 이러한 HAMR 기술을 씨게이트만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현한 것으로, 미디어(매체)부터 쓰기, 읽기 및 컨트롤러에 이르는 복잡한 나노 스케일 기록 기술과 혁신적인 재료 과학 역량을 집약한 결정체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비트를 변환하고 자기 및 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촘촘하게 패킹해서 각 플래터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데이터센터에 있는 16TB 드라이브를 30TB 드라이브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면적에서 스토리지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 더 낮은 용량에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상승 폭은 더욱 커진다. 이 경우, 테라바이트당 전력 소비량이 40% 감소하는 등 스토리지 총소유비용(TCO)이 크게 개선된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재활용 재료 사용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테라바이트당 탄소 배출량을 55% 감소시켜 데이터센터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 집적도 향상은 하이퍼스케일과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역시 늘어나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에서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소모량을 20%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목표에 발맞춰,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은 원활하고 지속적인 AI 모델 학습, 혁신 촉진 및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경우 제한된 공간, 전력, 예산에 맞춰 확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드 드라이브의 집적도 혁신은 점점 더 커져가는 클라우드 생태계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답이자,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엑사바이트를 저장하면서도 자원 사용은 줄이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 영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