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애플리케이션

윈도우 11에서 사라진 음성 비서, ‘코타나’의 흔적을 찾아서 

Adrian Sobolewski-Kiwerski | TechAdvisor 2023.08.18
2011년 애플이 시리를 선보인 이래, 음성 비서는 대세로 부상했다. 휴대폰, 태블릿 또는 컴퓨터와 대화하고 몇 초 만에 대답(예 : 전 세계의 이벤트, 날씨 정보, 간단한 농담 등)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마법 같은 일이다. 
 
ⓒDominik Tomaszewski / Foundry

하지만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힌 한 음성 비서가 있다. 바로 ‘코타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도는 좋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코타나는 윈도우 폰의 종말과 함께 큰 타격을 입었고, 그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및 기타 소프트웨어에서 이 기능을 제거해 왔다. 
 

윈도우 11에서 코타나를 사용할 수 있는가?

안타깝게도 사용할 수 없다. 2023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부터 윈도우에서 독립 실행형 코타나 앱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타나 지원 종료는 지난 8월에 이뤄졌으며, 현재 코타나를 실행하려고 하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뜬다. 
 
ⓒAnyron Copeman / Foundry

마이크로소프트가 AI와 생성형 텍스트 엔진에 초점을 맞추면서, 설정 프로세스와 작업 표시줄에서 코타나가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종료되기는 했지만, 코타나의 기능 대부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기반 기능이 다른 서비스로 대체될 것이며,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특정 부분에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우 11에서 코타나를 대체하는 것은 무엇인가?

윈도우 11에서 코타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 단계 발전한 몇 가지 서비스가 있다. 

• 윈도우 11의 음성 액세스
윈도우 11에는 음성으로 PC를 제어하고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음성 액세스 기능이 있다. 음성 명령을 사용하면 앱 간 전환, 웹 검색, 이메일 읽기 및 쓰기 등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한다. 

• 새로운 AI 기반 빙 검색 엔진
다른 생성형 텍스트 엔진 중에서도, 새로운 AI 기반 빙은 코타나가 몰락하게 된 주된 이유다. AI 기반 빙을 사용하면 복잡한 질문을 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간결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또 빙은 답변 출처도 제공하기 때문에 기사나 프레젠테이션에 추가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가 필요할 때 유용하다. 

•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오피스 365 제품군에서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말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데이터를 유용한 생산성 도우미로 전환하는 기능이다. AI가 제공하는 텍스트 생성 기능을 통해 일정, 전자메일, 채팅, 문서 등을 콘텐츠 제작 및 공유에 사용할 수 있다. 

• 윈도우 코파일럿
윈도우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비슷하지만, 개인 윈도우 환경을 위한 기능이다. 사용자의 OS에 중앙집중식 AI 지원을 제공하며, 빙 챗 및 타사 플러그인과 통합할 수 있다. 생산성 요구사항을 처리하고, 윈도우 작업 환경을 훨씬 더 간단하게 간소화할 수 있는 AI 비서다. 

한편 코타나를 남몰래 좋아했다면, 좋은 소식이 있다. 코타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코타나가 여전히 집이라고 부르는 곳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웃룩 모바일 앱이다. 이곳에서 유서 깊은 음성 도우미는 여전히 이메일을 읽고, 답장하며, 하루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타나가 그립다면 휴대폰의 아웃룩 앱으로 가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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