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지메일 휴면 계정, 12월 1일부터 순차적 삭제…"삭제 방지법은 로그인"

Alaina Yee | PCWorld 2023.12.04
구글이 많은 서비스를 하루아침에 종료해 버린다는 사실은 유명하지만, 2023년이 가기 전에 또 다른 형태의 ‘칼질’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서비스가 종료되는 게 아니라 비활성화된 개인 계정이 서버에서 삭제된다.

2023년 초 보도된 바대로, 12월 1일부터 휴면 상태의 구글 계정과 그에 종속된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구글 포토 콘텐츠가 삭제될 예정이다. 지난 2년 동안 구글 서비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번 새로운 휴면 정책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이 정책은 직장이나 학교, 기타 조직에 속한 계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개인 계정이라 하더라도 구독 요금제에 가입된 상태이거나 책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구입했거나 기프트카드 잔액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다.
 
ⓒ Photomix / Pexels

모든 비활성 계정이 한날 한시에 즉시 삭제되지는 않는다. 5월 발표된 추가 계획에 따라, 생성된 이후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계정이 가장 먼저 삭제 대상이 된다. 삭제 대상이 되는 모든 계정은 12월 1일 이전까지 계정과 복구 이메일 주소(설정했을 경우) 모두에 ‘휴면 계정 정책 업데이트’ 이메일을 받았을 것이다. 계정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알림 메일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계정 삭제를 피하려면, 지메일에 로그인해야 한다. PC나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로 이미 로그인했다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유튜브 동영상 시청, 구글 검색, 이메일 읽기 등의 작은 행동만으로 2년이라는 계정 삭제 타이머를 리셋할 수 있다.

구글은 대다수의 미사용 계정의 비밀번호가 취약하거나 탈취된 상태로 거의 보호되지 않기 때문에 삭제한다고 밝혔다. 이들 계정은 보통 2단계 인증도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공격자는 유출된 계정으로 신원을 도용하거나 스팸 메일을 보낼 수 있다.

그러므로 오래된 구글 계정을 되살리는 김에 비밀번호를 강화하거나 비밀번호 관리자에 추가하고, 2단계 인증까지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