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애플리케이션

“40개 언어로 답하고 이미지도 분석한다” 구글 바드 업데이트

Mark Hachman | PCWorld 2023.07.14
구글이 대화 고정, 더 다양한 대화 스타일 등 새롭고 유용한 기능으로 AI 비서 ‘바드(Bard)’를 업데이트했다.  
 
ⓒYouTube / Google

구글의 바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오픈AI의 챗GPT 간 전쟁이 여러 전선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빙은 모바일 버전에서 마이크를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유일한 챗봇이다. 구글은 정반대의 접근 방식을 택했다. 바드가 ‘구두로’ 대답한다. 이때 바드는 영어뿐만 아니라 아랍어, 중국어, 독일어, 힌디어, 스페인어를 포함한 총 40개 이상의 언어로 말할 수 있으며, 아울러 이제 유럽에서도 바드 챗봇을 쓸 수 있다. 

대부분 사용자에게 새로운 업데이트에서 가장 유용할 기능 3가지는 ▲스레드 고정, ▲다양해진 대화 스타일, ▲이미지 분석이다. 

챗GPT는 각각의 새로운 대화에 주제 헤더를 할당하고(구글에서는 이를 ‘스레드’라고 부른다), 사용자는 대화 기록 사이를 앞뒤로 건너뛰며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제 바드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이전 대화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구글 담당자는 고정할 수 있는 스레드 수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사용자만을 위해 대화를 고정할 수도 있지만, 친구와도 대화를 공유할 수 있다. 

빙은 최초로 다양한 대화 모드를 기본 제공했다(균형 잡힌, 정확한, 창의적인). 구글의 바드는 약간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사용자는 ‘간단한(Simple), 긴(Long), 짧은(Short), 전문적인(Professional) 또는 캐주얼한(Casual)’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단, 이 기능은 영어로만 제공된다. 아울러 더 긴 입력과 출력을 지원하는 챗GPT의 GPT-4 업데이트와도 부합한다. 
 
구글이 구글 I/O에서 바드의 이미지 분석 기능을 선보였다. ⓒYouTube / Google

마지막으로 구글은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이미지 분석 도구를 바드에도 추가했다. 바드를 사용하면/사용해 이미지 내용을 분석할 수 있는데,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할 수 있는 것처럼 프롬프트에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바드를 사용해 이미지와 관련해 질문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미지 생성 기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구글 I/O에서 발표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아직 모든 기능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코드를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은 이번 업데이트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구글 코랩(Google Collab) 테스트 서버와 서드파티 리플릿(Replit)으로 코드를 내보내는 기능은 추가됐다. 

바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은 바드를 주류로 부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드의 새로운 기능은 지금 바로 사용해 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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