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ㆍML / 데이터센터

OCP 글로벌 서밋 주제는 AI…"AI용 수랭식 데이터센터 필요해"

Paul Krill  | InfoWorld 2023.10.19
빠르게 증가하는 인프라 수요에 맞춰 하드웨어를 재설계하는 목표를 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이니셔티브가 인공지능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에 초점을 맞췄다. OCP가 예상하는 주요 변화는 수랭식 데이터센터이며, OCP 이사회원이자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공동 설립자 앤디 벡톨스하임이 주요 지지자다.
 
ⓒ Getty Images Bank

이번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OCP 글로벌 서밋에서 AI가 컴퓨터 하드웨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실리콘, 클라우드 하드웨어, 인프라 엔지니어링 총괄 책임자 자이드 칸 OCP 이사회 의장은 “AI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기술이 인간 삶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가 머지 않아 IT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업체인 마벨(Marvell)의 옵티컬 부문 총괄 책임자 로이 응우옌도 “10년 후에 지금을 돌아보면 2023년이 AI의 원년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10년 후의 세상은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텔 데이터센터 플랫폼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처 부문 총괄 책임자 제인 볼은 AI에 많은 시스템 설계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볼은 AI 모델이 매년 10배씩 성장하면서 메가와트 단위의 전력을 소비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AI 사용자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전력 소비를 꼽았다. 볼은 데이터센터 수준에서 30%의 전력 절감을 현실화하는 방법으로 액체 냉각 기술이 널리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CPU에도 액체 냉각이 요구될 것이라며, 인텔이 표준 서버에서도 AI가 실용적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CPU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디 벡톨스하임은 기조연설 후 발표에서 수랭식 시스템의 이점을 언급하며, 냉각 데이터센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벡톨스하임은 수랭 방식을 기반으로 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설계를 업계가 바란다고 말했지만 과제도 있다. “액체 냉각이 공랭식보다 복잡하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벨의 응우옌은 챗GPT와 AWS 차세대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락 같은 최근 AI 서비스를 언급하며, AI가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에서 기후 변화 완화, 고래와의 대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응우옌 역시 데이터센터가 더 대형화되고 많은 전력을 소비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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