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구글이 노리는” 네비게이션 서비스 웨이즈 본격 분석

Ian Paul | TechHive 2013.05.28


웨이즈의 기능
안드로이드 및 iOS용 스마트폰 앱 웨이즈는 일련의 지도를 제공하고 최신 교통량 정보에 기초하여 회사, 집, 기타 관심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 웨이저(Wazer)라 부르는 웨이즈 사용자들은 앱이 차량의 위치와 속도를 파악하도록 허용하여 교통량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웨이저들은 사고, 잠재적인 위험, 경찰의 과속 단속 등 실제로 직면한 여러 문제에 관한 소식을 전할 수 있다.

웨이즈의 크라우드소싱 정보의 순효과는 아침/저녁의 통근 중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교통 상태가 안 좋다면 웨이즈가 실시간으로 다른 경로를 제시한다. 웨이즈는 많은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지만 다른 크라우드소싱 툴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데이터를 제공할 때 유용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서 웨이즈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에 따라 주행거리도 바뀌게 될 것이다.

 

시작점은 지도
웨이즈는 사용자들로부터 실시간 도로정보 외에 다른 것들도 얻는다. 해당 기업의 지도 일부는 사용자들이 제작한 것이다. 미국에서 웨이즈는 미국 통계국에서 얻은 지도 데이터로 서비스를 위한 기준선을 수립했다.

그리고 나서 웨이저들은 지도 상에 없는 도로 위를 달리면서 길을 개척하는 실시간 팩맨(Pac Man) 스타일의 게임에 참여하면서 경쟁적으로 새로운 도로를 지도에 추가했다. 새로운 도로를 발견한 사용자에게는 게임의 체리, 망치, 선물 패키지처럼 사용자 포인트가 제공되었다. 사용자 포인트가 높을수록 웨이즈 내에서 사용자에 대한 신뢰도도 높았으며 Waze.com에서 지도를 편집할 수 있는 권한도 더 확대되었다. 또한 운전자들은 포인트로 해당 기업의 홍보 기간 동안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웨이즈의 사용자 기여 정보와 온라인 편집은 지도가 최신 상태로 정확하게 유지되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캘리포니아 두 곳에 근무하는 100명이 채 안 되는 웨이즈의 직원들이 관리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하지만 영리 기업을 위해 이런 지도제작 작업에 공짜로 참여할 사람이 있을까?

쉬나르는 "그들은 스스로를 위한다. 그들은 스스로 필요한 곳의 지도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통근에 가장 좋은 지도를 만들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 비슷한 필요를 가진 사람들이 충분히 모이면 최신 지도 네트워크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집단이 형성된다.

사용자들이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웨이즈 또한 근처 주유소의 사용자 보고 주유가격 등의 기능과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 통합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업은 최근에 지역 기업들이 해당 지역의 사용자들에게 딜(Deal)에 관해 알릴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을 출시했다.

(사용자의) 데이터가 중요하다
지난 해, 인터뷰에서 웨이즈는 무료 네비게이션 앱 제공과 광고 판매 이상의 것을 지향하고 있었다. 대규모 교통량 데이터가 필요한 기관 고객들에게 지도 및 교통량 정보를 판매한다. 당시 웨이즈는 여전히 미국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에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판매, 지도 데이터, 종합 교통량 정보 덕분에 사용자들이 무료로 웨이즈를 사용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웨이즈의 데이터베이스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자신의 정보가 안전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샤브타이와 쉬나르는 이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쉬나르는 "우리는 세부 개인정보를 전혀 모른다. 우리는 전화번호 또는 전화기의 UID(User Identification Number)를 모른다.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면 모를까, 우리는 사용자가 제공하는 정보만 안다"라고 말했다.

웨이즈는 개인적인 사용자 정보를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원하면 언제든지 서버에서 개인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전 로그(Log)와 기타 데이터는 불특정 기간 동안 기업의 서버에 보관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사용자들은 인수에 대한 소문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불편함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 또는 구글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웨이즈 데이터를 삭제하기에 앞서 웨이즈 인수에 대한 소문이 처음은 아니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2012년 중반, 이스라엘에 위치한 비즈니스 일간지 글로브스(Globes)는 웨이즈가 페이스북 경영진과 회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회의의 주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또 다른 이스라엘 신문 하아레츠(Ha'aretz)는 당시 페이스북이 웨이즈를 2억 또는 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제안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인수에 대한 소문이 있은 후 2013년 초에는 애플 인수에 대한 소문이 돌았으며 페이스북 소문이 다시 났다가 이제는 구글과 관련된 소문이 돌고 있다.

그리고 웨이즈 인수에 대한 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해당 기업 또한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벤처자금 유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