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연말 출근자를 위한 중독성 강한 브라우저 게임 베스트 5

David Daw | PCWorld 2012.12.17
사무실의 업무 생산성은 연말연시에는 바닥을 친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연장하고, 일부 기업은 아예 사무실 문을 닫아 버린다. 그런데도 일하러 출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할 수 없이 사무실에서 웹 브라우저로 캐주얼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다.
 
분명히 밝히지만, PCWorld는 무단으로 자리를 오래 동안 비우거나 나태하게 시간만 보내는 모든 근무 행태에 동조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간이 있다면, 크리스마스 시즌을 주제로 한 이들 게임을 추천한다. 모두가 알듯이 연말은 원래 그런 기간이지 않은가?
 

일명 분노의 불가사리(Effing Worms)는 잘 알려진 게임이다. 지하의 육식성 불가사리를 조종해 무고한 사람과 동물들에게 불의의 공격을 가해 만족감을 얻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에핑 웜즈 – 크리스마스는 연말 테마를 적용한 버전으로, 기본적인 개념은 동일하다. 이번에는 무척추 주인공의 분노의 대상이 산타이다. 지하에 숨어서 엘프와 순록, 설인을 공격해 점점 더 성장해서는 산타 클로스를 해치우는 것이 주된 줄거리이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여러 적을 만나게 되며, 산타의 완전 무장한 군대가 등장하면 좀 혼란스러워지기도 한다. 게임은 길지 않으며, 조금 어처구니 없기도 한데, 이런 점이 연말 근무를 달래기에 더없이 좋은 요소이기도 하다.
 

이 게임도 괴짜다. 산타가 썰매에서 떨어져 차가운 물에 빠졌으며, 얼음 거품에 갇힌다. 플레이어는 폭탄으로 무장하고는 얼어붙은 서물과 무기를 폭파시킨다. 에핑 웜즈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산타는 전세계 무기고를 여행하고 다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이시 기프트 2는 어떻게 하더라도 어려운 게임은 아니다. 대부분의 레벨이 클릭 한 번으로 녹아내리고, 그저 산타를 얼음 감옥에서 꺼내줄 만큼 충분하게 폭파를 시켰는지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

솔직히 말하는데, 필자는 모든 업그레이드와 성취가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투여했다. 사람들은 때때로 게임이 어떻게 될 수 있는가 경계선을 알아보고자 하지만, 또 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싶어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를 위해 아이시 기프트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 성탄절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또 하나의 기괴한 게임이 있다. 가든 놈 카니지는 연말 선물로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워주려고 애 쓰는 산타의 부대를 파괴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번지 점퍼처럼 줄에 자신을 묶고 좌우로 스스로를 흔들어 빌딩으로 기어오르는, 또는 공중으로 날아오는 산타 부대를 퇴치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타 부대의 수는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행운의 검은 고양이나 공중 폭격 같은 것을 잘 이용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연말 분위기와 얼마나 잘 맞아 떨어지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게임 플레이 자체는 아주 재미있고, 중독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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