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4

글로벌 칼럼 | 스마트 폰과 태블릿의 GPS 기능, 왠만하면 꺼라

Ellen Messmer | Network World
보안과 사생활 침해 문제가 신경 쓰이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스마트폰 및 태블릿 GPS를 꺼라. 사생활 침해와 보안 관련한 문제는 핸드폰 사진 위치정보에서부터 GPS 정보를 필요로 하는 지도 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이들은 애플 및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받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은 위치정보기능 사용 여부를 물어오면 일단 '아니오'를 누르고 GPS 기능은 정말로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꺼 놓으라고 조언했다.
 
크롤 어드바이저리 솔루션 상무 앨런 브릴은 "우선 사생활 침해가 문제될 수 있다. 수십억 명의 사람이 내가 사는 곳을 알게 되는 것도 가능하다"며, "GPS 칩이 내장된 스마트폰의 경우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올린 사진에 위치 정보를 내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릴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EXIF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에서 위치정보 및 날짜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늘날 무력 충돌이 있는 곳에서는 한 쪽에서 적군이 올린 사진을 분석해 중요한 정보를 알아내기도 한다.
 
GPS는 기업 사이에서도 중요한 화두다. 크롤 역시 최근 자신의 고객 업체 가운데 한 곳에 이 주제에 관련된 자문을 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 특히 유럽 정부 기관들은 이미 위치정보를 요주의 정보로 취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고객의 위치정보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모으고 저장해 온 기업은 이제 이런 행동이 머지않은 미래에 상당한 법적 책임을 따라 올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브릴은 특히 온라인에 사진을 자주 올리는 아동이나 10대들의 경우 사진에 위치정보를 삽입시키는 기능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낯선 이가 미성년자의 위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브릴은 GPS 기능을 끌 수 있다면 끄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GPS가 길 찾기 등의 목적으로는 분명 유용하지만,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의 GPS 정보가 수집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주 GFI 소프트웨어에서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미트 롬니가 대선 운동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배포한 앱이 사용자의 기기에서 GPS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Obama for America)라는 앱과 미트 롬니의 VP(Mitt's VP)라는 이름의 앱이다. 
 
이 앱들은 둘다 공식 애플 및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후보들이 유권자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내세운 노력의 일환이었다.  
 
GFI 제품 관리자 도디 글렌에 따르면 오바마나 롬니 모두 배포한 앱은 필요이상으로 사용자의 태블릿 및 스마트폰 기기 정보를 많이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지적했다.
 
글렌은 롬니 후보가 배포한 앱은 기기에 장착된 카메라를 구동시키거나 오픈 마이크를 켤 수 있도록 돼 있으며, 두 앱 모두 사용자의 연락처를 알아내 업로드할 수 있다. 게다가 GPS 칩이 내장된 기기에서는 위치정보를 알아낼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가 배포한 앱 모두 사용자의 GPS 정보를 알아낼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글렌은 "특히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 앱은 위치정보를 더욱 극단적으로 자세하게 알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진영이 배포한 앱을 사용하면 미국 지도 위에 민주당 지지자의 거주 지역이 '파란 깃발'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앱은 오바마 지지자에게 주변인들에게도 투표 참여를 권장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글렌은 "오바마의 앱에 대해 솔직히 소름끼친다"며, "지지자에게 이웃 주민들을 찾아가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라는 것"이라고 앱의 의도를 추정했다. 
 
정치 선전을 하는 정치인들의 경우 미국 정당 유권자 등록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이 정보를 이용해 전화나 우편으로 기부금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해 왔다. 
 
글렌은 "그러나 설령 오바마 측 앱이 나타내는 지도에 개인적인 이름이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해도, 현대 선거 운동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이런 식으로 GPS 정보를 이용하는 모습은 분명 당황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브릴과 마찬가지로, 글린 역시 사용자에게 GPS 정보 수집 동의 여부에 일단 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린은 "앱 가동 시 GPS 정보를 묻는 일 자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정확한 이해 없이 함부로 허용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이 사진을 온라인에 올릴 때 여기에 위치 정보가 포함된다는 것은 분명히 사생활을 위협할 여지가 있다. 물론 근본적으로 아무 앱이나 다운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2.08.24

글로벌 칼럼 | 스마트 폰과 태블릿의 GPS 기능, 왠만하면 꺼라

Ellen Messmer | Network World
보안과 사생활 침해 문제가 신경 쓰이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스마트폰 및 태블릿 GPS를 꺼라. 사생활 침해와 보안 관련한 문제는 핸드폰 사진 위치정보에서부터 GPS 정보를 필요로 하는 지도 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이들은 애플 및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받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은 위치정보기능 사용 여부를 물어오면 일단 '아니오'를 누르고 GPS 기능은 정말로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꺼 놓으라고 조언했다.
 
크롤 어드바이저리 솔루션 상무 앨런 브릴은 "우선 사생활 침해가 문제될 수 있다. 수십억 명의 사람이 내가 사는 곳을 알게 되는 것도 가능하다"며, "GPS 칩이 내장된 스마트폰의 경우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올린 사진에 위치 정보를 내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릴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EXIF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에서 위치정보 및 날짜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늘날 무력 충돌이 있는 곳에서는 한 쪽에서 적군이 올린 사진을 분석해 중요한 정보를 알아내기도 한다.
 
GPS는 기업 사이에서도 중요한 화두다. 크롤 역시 최근 자신의 고객 업체 가운데 한 곳에 이 주제에 관련된 자문을 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 특히 유럽 정부 기관들은 이미 위치정보를 요주의 정보로 취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고객의 위치정보를 마케팅의 일환으로 모으고 저장해 온 기업은 이제 이런 행동이 머지않은 미래에 상당한 법적 책임을 따라 올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브릴은 특히 온라인에 사진을 자주 올리는 아동이나 10대들의 경우 사진에 위치정보를 삽입시키는 기능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낯선 이가 미성년자의 위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브릴은 GPS 기능을 끌 수 있다면 끄고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GPS가 길 찾기 등의 목적으로는 분명 유용하지만,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의 GPS 정보가 수집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주 GFI 소프트웨어에서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미트 롬니가 대선 운동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배포한 앱이 사용자의 기기에서 GPS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Obama for America)라는 앱과 미트 롬니의 VP(Mitt's VP)라는 이름의 앱이다. 
 
이 앱들은 둘다 공식 애플 및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후보들이 유권자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내세운 노력의 일환이었다.  
 
GFI 제품 관리자 도디 글렌에 따르면 오바마나 롬니 모두 배포한 앱은 필요이상으로 사용자의 태블릿 및 스마트폰 기기 정보를 많이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지적했다.
 
글렌은 롬니 후보가 배포한 앱은 기기에 장착된 카메라를 구동시키거나 오픈 마이크를 켤 수 있도록 돼 있으며, 두 앱 모두 사용자의 연락처를 알아내 업로드할 수 있다. 게다가 GPS 칩이 내장된 기기에서는 위치정보를 알아낼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가 배포한 앱 모두 사용자의 GPS 정보를 알아낼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 
 
글렌은 "특히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 앱은 위치정보를 더욱 극단적으로 자세하게 알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진영이 배포한 앱을 사용하면 미국 지도 위에 민주당 지지자의 거주 지역이 '파란 깃발'로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앱은 오바마 지지자에게 주변인들에게도 투표 참여를 권장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글렌은 "오바마의 앱에 대해 솔직히 소름끼친다"며, "지지자에게 이웃 주민들을 찾아가 자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라는 것"이라고 앱의 의도를 추정했다. 
 
정치 선전을 하는 정치인들의 경우 미국 정당 유권자 등록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이 정보를 이용해 전화나 우편으로 기부금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해 왔다. 
 
글렌은 "그러나 설령 오바마 측 앱이 나타내는 지도에 개인적인 이름이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해도, 현대 선거 운동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이런 식으로 GPS 정보를 이용하는 모습은 분명 당황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브릴과 마찬가지로, 글린 역시 사용자에게 GPS 정보 수집 동의 여부에 일단 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린은 "앱 가동 시 GPS 정보를 묻는 일 자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정확한 이해 없이 함부로 허용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이 사진을 온라인에 올릴 때 여기에 위치 정보가 포함된다는 것은 분명히 사생활을 위협할 여지가 있다. 물론 근본적으로 아무 앱이나 다운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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