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사용자 암호가 안전하지 않은 지금, IT가 할 수 있는 것

Robert Lemos | InfoWorld 2012.06.13
형편없는 관리로 사용자의 60% 가량의 암호가 유출된 링크드인을 포함해 이하모니, 그리고 최근의 라스트닷에프엠(Last.frm) 등의 온라인 서비스의 암호 유출 사고들은 IT 전문가와 관련 종사자에게 클라우드의 보안을 의심하게 했고, 그 접속 보안의 가장 보편적인 방식인 암호에 의문을 가지게 했다.
 
유출 사고 후, 링크드인 등의 서비스들은 사용자에게 암호를 재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덧붙여 복잡한 단어나 문구로 암호를 만들어야 한다는 평범한 조언들을 반복했다. 불행하게도 사용자는 이 두 가지 방식 가운데 한 가지를 사용하는데 그치며, 대부분은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였다. 
 
암호를 재사용하지 않는 것은, 특히 사용자 계정을 통해 모든 곳이 접근가능함은 물론 대규모의 사용자 암호정보로 시스템 침입을 불러일으키는 클라우드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사용자가 여러 개의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그마다 암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복잡한 암호를 사이트마다 설정하고, 그것을 주기적으로 바꾸라"는 조언은 신이 아닌 보통 사람이 주변의 도움없이 하기에는 벅찬 일이다. 
 
온라인 제공업체로부터 사용자의 개인 암호가 유출될 수도 있는 이 시점에서, 관리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를 전략들을 살펴보자.
 
1. 2차 보안을 추가하라
만약 공격자가 유명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암호를 알아냈다고 하더라도, 2단계의 암호 인증을 도입하면 회사 네트워크 내부로 진입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공격자는 직원의 암호뿐 아니라 2차 보안 수단에 사용되는 토큰(token)을 알아내거나, 회사 네트워크에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인 장치에 침투해야만 한다.
 
물론 2단계 암호 인증도 안전을 보장하진 못한다. 제우스 트로이안의 은행 정보 유출 사건 (Zeus banking Trojan)과 다른 공격들에서 맨-인-더-브라우저(man-in-the-broser, MITB) 기술이 이용돼 사용자의 모조 랜덤 암호 발생 토큰을 성공적으로 무력화시켰다.
 
2. 직원에게 암호 매니저를 지급하라
암호 금고(password vault), 암호 매니저(manager), 혹은 서비스를 이용해 복잡한 암호를 생성해 암기하는 것은 아마 직원들이 실제로 모든 계정에서 복잡한 암호를 사용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이 서비스나 기술을 사용하면, 규정을 확립해 직원의 잘못된 습관들을 바로잡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시스템과 암호 서비스가 안전함을 전제로 한다. 그래야 호스트 관련 보안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수의 이런 서비스는 사용자가 업무 시스템에 접근할 때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일관되게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서비스가 회사 내부에서 사용하는 윈도우 XP, 비스타, 7, iOS나 블랙베리등의 플랫폼을 지원함은 물론 사용자가 재택 근무나 이동 시에 사용하는 맥OS X, iOS, 안드로이드, 그리고 올해 말 도입될 윈도우 8 등의 지원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3. 아이덴티티와 접근 관리를 사용하라
마지막으로 아이덴티티(identity)와 접근 관리 시스템은 회사가 엄격한 규정을 만들고 그것을 집행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두 가지 방식은 SAML(Security Assertion Markup Language)과 같은 인증 기술을 지원하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온라인 서비스의 숫자 증가에도 실제 암호는 필요하지 않다. 
 
핵심은 인증을 가능한 한 가장 안전하게 만들고, 또 그것을 사용자가 그들의 개인 서비스의 일차 접속 암호로 사용하지 않게 교육시키는 것이다. 아이덴티티와 접근 관리 시스템을 2단계 보안과 결합시켜 사용하는 것이 보안 체계의 가장 취약점인 암호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수단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