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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5.0 올 가을 출시?"·· 록하이머에게 듣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2.02.28
안드로이드 5.0이 올 여름에 출시될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MWC에 참가한 구글은 이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구글의 모바일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히로시 록하이머의 발언을 기반으로 보면, 안드로이드 5.0의 출시는 올해 가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록하이머는 MWC에서 가진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 4 다음에는 안드로이드 5이지만, 아직 출시 시기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며, 여전히 조정 중이다”라며, “아직도 개발 작업이 많이 남았으며, 여기에 언제가 적절한 시기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출시 주기는 1년에 한 번 대규모 출시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4.0이 지난 해 11월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드로이드 5.0은 올해 가을에 출시될 수 있다.
 
물론 록하이머는 “그렇게 정해져 있지만, 유동적이다. 출시 일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혁신과 사용자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또한 안드로이드 5.0의 코드명이 될 후식의 이름도 공개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는 각 버전별로 식사 후 먹는 후식의 이름을 코드명으로 사용해 왔으며, 구글은 새로운 버전의 코드명이 J로 시작된다는 것만 공개한 상태. 
 
구글은 아직 안드로이드 4.0의 성공을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MWC에서도 구글의 대형 전시 공간에는 수많은 참관객들이 구글 협력업체들이 내놓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보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협력업체 중 한 곳인 와이즈(Wyse Technologies)는 자사의 NFC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데 안드로이드 4.0의 안드로이드 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와이즈는 갤럭시 넥서스 두 대를 나란히 놓고 첫 번째 폰에서 클라우드나 PC에 저장된 파일에 대한 액세스를 두 번째 폰에 허용하는 시연을 보였다. 시연에서 두 번째 폰으로의 실제 파일 다운로드는 와이파이를 통해 이뤄졌지만, 3G나 다른 무선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와이즈측은 NFC로 실제 파일을 전송하는 것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록하이머는 안드로이드 빔을 이용한 많은 앱이 출시되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중에는 NFC를 지원하는 두 대의 스마트폰으로 현재 스트리밍 중인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도 있다. 스텀블어폰(StumbleUpon)은 구글 전시장 내에서 이를 시연해 보였다.
 
이외에도 데이터나 배터리 사용량 측정기나 홈스크린 위젯 등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여러 개선 사항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록하이머의 설명이다.
 
이처럼 안드로이드 4.0이 구글 전시장의 중심이 되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구버전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디바이스에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실망감을 토로했다. 록하이머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적절한 시기에 업그레이드되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지난 해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연합(Android Upgrade Alliance)이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스마트폰 업체나 통신업체가 새 버전 출시 18개월 이내에 적절한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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