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최초의 자연풍 쿨링 데이터센터 둘러보기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0.02.11
HP가 전력비용으로 메가와트당 10~11펜스를 지불한다고 가정할 때, 외부 공기를 이용한 쿨링으로 HP가 절감할 수 있는 전력 비용은 연간 260만 유로, 약 416만 달러에 이른다.

윈야드 데이터센터는 빗물도 활용하고 있다. 관리자인 존 핀레이슨은 겨울철에 외부 습도는 낮아지지만 데이터센터는 습도를 40~60%로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화된 빗물은 약 8만 리터 규모의 탱크에 저장되는데, 외부 공기의 습도가 낮으면 이 물을 외부 공기에 미세한 안개처럼 분무해 습도를 조절한다.

데이터 홀 내부를 살펴보면, HP는 밝은 색의 서버 랙을 설치했다. 핀레이슨은 밝은 색상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검은 색 랙이나 캐비닛에 비해 실내 조명을 40% 적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데이터센터와 마찬가지로 윈야드 센터 역시 전력 공급이 끊어져도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구축됐다. UPS 기능을 위해 1만 개의 배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10대의 디젤 발전기와 8만 5,000리터짜리 지하 연료탱크 4개가 비상 전력을 공급하도록 되어 있다. 자체 비축 연료로 운영할 수 있는 시간은 4일이다.

보안도 매우 엄격하다. 액세스 카드와 생체 인식 시스템을 거쳐야 데이터 홀에 접근할 수 있다. 서버 캐비닛은 잠겨 있으며, 허가를 받은 특정 엔지니어에게만 열쇠가 주어진다. 또한 데이 터홀 출입 시스템은 두 사람이 동시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외에도 높은 담장과 강화벽, 24시간 경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서 보면, 건물 내부에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데, 이 역시 의도적인 것이다. 핀레이슨은 “공기 흡입구가 건물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 무엇인지 알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윈야드 센터는 지난 주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네 번째 데이터홀에 첫 번째 고객을 맞았다. 이 데이터센터는 HP로부터 IT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을 위한 것이지만, 하드웨어 업체를 가리지는 않는다. 실제로 데이터홀에서 썬과 EMC의 장비를 쉽게 볼 수 있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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