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M&A 성패, IT통합에 달려있다

C. Sharma | CIO 2011.03.04

M&A를 하면, 핵심 임원들에게는 막대한 보너스가 지급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실상은 알려진 바와는 조금 다르다. 인수 이후 합병기간은 고난의 시기이며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태로 지속된다. 매도 기업이나 매수 기업이 시장에서 자리잡으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한 M&A에서 IT가 경이로울 정도로 큰 역할을 수행했다면, 재무 부서는 M&A로 더 많은 업무가 발생할 것이다. 제대로 된 IT인프라를 갖춘 기업이라면, M&A로 비즈니스 목표와 기대를 충족시킬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겠지만, IT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면, M&A 이후 시스템 통합을 위해 예상치 못했던 비용을 IT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킨지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M&A와 관련한 IT이슈를 언급했다. 이 보고서에는 기업이 IT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기 않으면, 기술과 경영 통합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지적이 담겨있다. 이는 IT임원이 주된 원인으로, 경영이 부가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영의 경우, 업무가 실시간으로 진행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으며 비용과 데이터 통합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매킨지는 M&A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50~60%의 선도 기업들이 IT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금융 산업에서 이러한 현상은 약 70%로 나타난다. 금융 기업들은 합병하면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임무가 바로 IT통합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IT인프라 비용이 낮을 수록 IT구매를 위한 할인폭이 증가할 것이며, IT 교차판매 빈도가 많아질수록 물류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이슈들은 기업들에게 지극히 기본적인 것들이며 동시에 매우 중요하다.

 

M&A를 통해 획득한 IT자산들은 보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시간 안에 인수 기업으로 편입해야 한다. 인수 기업들은 피인수 기업의 수천명의 임직원 가운데 수백명만을 고용승계할 수도 있다. 이 때 보안 인프라에 큰 문제 없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일부 고용승계된 직원들은 인수 기업의 네트워크에 추가될 것이다. 또한 가능한 한 큰 문제없이 확실하게 인수기업이 피인수 기업의 직원들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IT프로세스, 데이터 및 네트워크의 통합과 관련한 이슈 역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려면, 다른 일상적인 운영 업무를 맡을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지원해야 할 IT가 M&A 때문에 IT통합 프로젝트를 관리하는데 주력하게 되면, 비즈니스 속도가 뒤쳐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여기에는 좀더 유연한 운영 모델이 필요하다. 가능한 빨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정지 시스템을 통합할 대규모 IT프로젝트를 관리할 일상업무를 맡을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융 서비스 산업이 경험하고 있는 합병 빈도와 IT부서원들이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변화를 고려해 보면, 지금은 IT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시킬 M&A 기능과 프로세스의 많은 부분에 대해 선별적으로 소싱할 지를 결정할 절호의 시기이다.

 

매킨지는 기업들이 트랜잭션을 통합하고, 운영을 관리하며 새로운 시장 기회를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에 점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M&A에서 IT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M&A에서 IT의 핵심적인 역할을 이해한 기업만이 기업합병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M&A이후 IT통합을 선별적으로 소싱하고 신뢰할만한 협력사에 서비스를 아웃소싱해야 성공적인 M&A에 이어 성공적인 IT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Tags CIO M&A IT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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